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8월18일~24일)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를 완전히 벗어난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지난주에 국제 사회의 가장 큰 이슈였던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이 완전히 철수를 진행하면서 반대로 탈레반이 정권을 획득하게 되자 전세계는 일시적으로 국제정치 상황의 불확실성에 빠졌다. 이에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면서 캐나다 달러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0.776까지 하락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주 중반으로 가면서 국제 원유 및 원자재 가격이 안정을 되찾아 반등에 성공하면서 8월25일 현재 0.791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캐나다 달러화는 언제든지 0.8000을 넘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을 했지만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탈레반의 수도 카불을 점령하는데 단 수일만이 소요되면서 국제정치의 불확실성이 발생이 되었다.

주식분석을 포함한 많은 경제분석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것이 환율 분석 및 예상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던 한 주였다. 즉, 머리글에서도 간단히 설명한대로 환율은 각 국가의 상대적 평가에 의해 결정이 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한 국가의 경제상황이 건실하더라도 전쟁이나 내전 혹은 국제정치의 역학 관계에 따라 변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장기적 예상이 큰 의미가 없다.

현재 미국달러지수는 92.8을 기록하면서 지난주 93.3보다는 다소 하락한 상태이긴 하지만 아프카니스탄의 불확실성이 몰고 올 부분에 의해 미국 달러화는 당분간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8월18일~8월24일)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중국 정부가 중국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발표하면서 중국의 위안화가 강세를 보였고, 중국 위안화와 동반 움직임을 보이는 한국의 원화도 주 초반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되면서 주간 예상범위 내에 안착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앞에서도 언급한대로 아프가니스탄의 불확실성이 통제되기 전까지는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화 선호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그로 인한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즉, 미국에서는 나스닥 지수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미국 달러 선호 현상으로 미국을 제외한 국가의 외국인 투자자금들은 빠져나갈 확률이 커지지 때문에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의 원화는 중국 위안화의 강세가 지속되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약세로 전환될 수 있다.

특히 향후 세계 반도체 시장이 불황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JP모건의 리포트가 발표돼 한국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가 늘어나면서 한국 원화가 즉시 강세로 전환되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
 다음주에도 국제 정치의 상황과 미국 국내 경제지표에 따라 미국 달러화는 지속적인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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