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11월11일~11월17일)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지난주부터 미국 달러화는 전세계적으로 약세 추세로 전환이 되고 있으며, 반대로 캐나다 달러화는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국제 원유과 원자재 가격 덕택으로 강세로 추세가 전환이 되고 있는 시점이다.

더욱 좋은 소식은 미국 제약사인 모더나사에서 COVID-19 백신을 검증 완료하고 올해 내에 백신을 보급하겠다는 소식에 심리적인 안정을 바탕으로 일반 제조업이 반등을 하며 미국 다우존스나 S&P 지수가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북반구가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올해 1차 COVID-19 감염보다 더욱 큰 감염이 늘어나면서 미국과 유럽 등은 재차 경제봉쇄에 대한 정책을 검토하기에 이른 마당에 백신 개발 완료 소식은 부정적인 경제 전망을 극복시키기에 충분히 좋은 재료이다. 실제로도 단순히 환율이나 주식가격의 문제가 아닌 전세계 모든 인류의 건강과 안위와 관련된 사항이므로 미국뿐만이 아니라 영국이나 독일, 일본 등에서도 하루빨리 백신 개발의 희소식이 발표되길 바라고 있다.

모든 경제적 활동의 기본은 심리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전염병으로 야기된 심리적 불안감이나 불확실성이 제거가 되어야지만 보다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경제 활동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기술적 분석상으로는 캐나다 달러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1.30의 강력한 저항선을 돌파하기 위한 시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전의 글에서 예상한 바와 같이 당분간 캐나다 달러화의 강세 기조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중기(2020년3월~11월)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차트로서 지금까지 단기 일주일간의 차트를 설명했으나, 이번에는 특별히 올해 초부터 이어진 중기 추세 차트를 설명하고자 한다. 상기의 차트는 일반적으로 기술적 분석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서 중기적 추세를 쉽게 인식할 수 있다.

직관적으로 보더라도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의 원화는 올해 2월말과 3월초에 1,250원을 기록한 후 하락하여 6월을 기점으로 가격을 지지해 주던 중심선 아래로 하락된 이후 7월에 1,200원을 하락돌파 하면서 환율은 중심선을 넘지 못하고 강력한 하락추세로 접어들어서 현재 1,105원까지 하락한 상태이다.

상기의 이동평균선과 볼린저밴드 및 기타 기술적 분석 지표로만 본다면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의 원화는 추가 하락이 예상되고 마지막 강력한 하락이 한번 더 올 수도 있는 시점이다. 하지만 향후 변수는 한국 정부의 시장개입이 가능하므로 단기적으로 1,089원까지의 하락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하에서 환율 조작국으로 평가 받지 않기 위해 시장개입을 자제했던 한국 정부는 현재 미국도 정권 이양 시기에 접어든 상태에서 한국 원화 가격 안정을 위해 시장 개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향후 중국 위안화의 추세와 외국인 투자자의 동향을 주시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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