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byungsun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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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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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5월13일~5월19일) 의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 상단에서 마무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캐나다 달러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0.7000을 상승 돌파하고 0.7200까지 상승을 지속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한 배경에는 세계 경제가 다시 기지개를 켜기 시작하면서 석유의 사용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과 미국의 의약품 업체에서 COVID-19 관련 백신의 1차 임상실험에 성공해서 금년 내에 백신이 출하될 것이라는 안도감도 한 몫을 했다. 

 

즉, 지난주에 예상한 미국 경제의 부활 여부에 따라 캐나다 경제도 후행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백신 출하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지만 해결의 기미가 보임으로써 시장경제가 가장 두려워 하는 불확실성에서 한 발을 벗어났다는 점이 향후 세계경제 회복에 심리적으로 안도감을 가지고 왔기 때문에 하반기나 내년 초까지는 회복에 대한 확신으로 발전된다면 캐나다 달러화는 장기적으로 강세의 흐름을 탈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주간 단위의 단기적인 측면에서는 국제적인 돌발변수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일단 현재의 0.7200이 단기 고점으로서 당분간 현재 국제원유 가격이 다시 폭락하지 않는다면 0.7000~0.7200 사이에서 바닥을 다지고 추가 상승에 대한 힘을 비축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미국의 상황은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각종 경제 부흥 정책이 발표될 것이므로 금융시장은 그러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점차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예상한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5월13일~5월19일) 의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차트로서 한국의 원화는 예상범위에서 움직임을 보이며 다른 나라의 통화보다는 상대적으로 약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한 이유 중 하나는 지난주 미국이 중국 화웨이에 대해 미국 기술이 사용되는 반도체 등의 부품을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발표를 하자 중국도 그에 상응하는 무역 보복을 하겠다고 맞서고 있어서 두 나라 사이에 수출로 지탱이 되는 경제구조를 가진 한국으로서는 큰 악재이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단기적으로 유리해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위치에 놓여있다. 환율의 움직임은 단순히 후행 하는 경제지표나 수출실적 등으로 결정이 되기도 하지만 아직 발생되지 않은 미래의 악재나 타국의 전쟁 등 통제 불가능한 요인이 더 많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환율을 장기적으로 예상하는 것은 단지 추세를 예측할 수 있을 뿐 정확한 환율의 예상은 단기와 중기적인 것이 보다 현실적이다. 한가지 한국 원화의 강세 요인은 지난주 처음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시장에서 거의 2달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는 점이 점차적으로 한국 원화가 강세로 갈 수 있는 근간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순매수 흐름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더욱 약세로 전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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