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byung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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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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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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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보에 지난 2012년 5월까지 427회에 걸쳐 경제관련 칼럼을 기고했던 우병선 현 캐나다신한은행 지점장이 오랜만에 환율관련 칼럼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독자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편집자 주>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향후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하고자 한다. 

 

 

 

 


 
 ①위의 그래프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한 주 내내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되고 있다. COVID-19 사태로 발생한 예측불허의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난 몇 주간 전세계 주식, 환율, 선물 및 각종 상품시장을 혼돈의 상태로 만들어버렸으며, 미국이 무제한으로 시장에 달러를 공급하는 양적 공급정책의 실시를 앞두고 미국 달러화는 캐나다 달러화에 대해 점진적으로 약세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0.7 이하는 캐나다 달러화 역사상 드문 시세이며 특히 2000년 이후 들어서는 지난 2016년 영국의 브렉시트 이슈로 인해 약세를 기록한 이후5년만에 재차 미국 달러화에 본격적인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캐나다 달러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좀처럼 강세로 전환하기 힘든 이유는 최근 배럴당 20달러까지 하락한 국제 유가에 가장 큰 원인이 있으며, 캐나다도 국내 경제의 불황에 진입한 상황에서 공황으로 악화되어 가는 것을 선제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3월에만 0.5%씩 3차례 모두 1.5%나 인하함으로써 유가인하와 금리인하라는 악재로 인해 미국 달러화에 대해 여전히 약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②이제 4월이 되면서 미국의 COVID-19 전염상황의 악화가 미국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며, 캐나다의 경우도 국내 실업률과 국제 유가의 지속적 약세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지만 두 국가간 상호 악재가 덜 작용하거나 이미 선 반영된 재료를 보유한 캐나다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즉, 이미 국제유가는 일시적으로라도 배럴당 20 달러 이하로 하락 예상이 시장에 반영되었으며, 만약 반대로 국제 유가의 강한 반등이 있을 경우 캐나다달러는 미국 달러에 대해 지속적인 강세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①위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그래프로서 원화는 지난주에 강세로 추세전환을 위해 소폭 수렴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여전히 \1,200을 넘는 원화 약세의 추세에는 변함이 없다. 


미국 달러화에 대해 한국 원화의 변화 요인은 크게 국제적인 요인과 국내요인으로 나눌 수 있으며, 국제 요인은 북한 Risk가 대표적이고 유가도 한 몫을 차지한다. 국내적인 요인으로는 소위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또는 순매도 여부에 따라 미국 달러화 수요, 공급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COVID-19 의 영향으로 북한의 도발이나 Risk는 적기 때문에 향후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는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 순매수, 순매도 여부에 따라 \1,200의 하락돌파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국제유가도 위에서 언급한대로 배럴당 20 달러 부근에서 가격이 결정되는 점은 한국 원화에 유리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국의 주식시장도 지난 2주간 폭락과 폭등을 반복하고 있는 관계로 아직까지 외국인 투자자가 적극적인 순매수 포지션을 취하는데 좀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는 바 다음주에도 좁은 폭의 채널 속에서 수렴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조만간 미국에서 무제한 달러 공급이 이뤄지면 공격적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수로 전환할 것이므로 한국 원화는 \1,200 이하로 내려가는 강세추세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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