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외곽에 사시는 한국사람들이 나이가 드셔서 집을 옮긴다고 하면 많이들 영/핀치 지역을 지목하십니다. 하이웨이 404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시면 Newmarket, East Guillimbury, Keswick등이나 동쪽의 Bomanville 등도 은퇴 후 주택과 라이프를 즐기시기에 너무 좋다고 말씀을 드려도 이곳으로 다시 돌아오십니다. 

 
 영/핀치 지역을 중심으로 볼 때 여기에는 두가지 이유가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나는, 다시 부동산 시세가 상승기를 타게 되면 가장 유망한 지역이 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이곳으로 이사하지 못하였지만 기회가 되면 노스욕의 영/핀치, 영/쉐퍼드 지역으로 가고 싶다고들 얘기하십니다.  
 두번째 이유는, 다른 지역에서 살아보니 너무 외롭다는 것입니다. 한국음식을 절실히 먹고 싶어도 근처에는 마땅한 곳이 없었는데 광고에 보니 내가 원하는 메뉴들이 그렇게 맛있게 표현하며 광고를 하는데 그 곳이 대개는 노스욕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내 친구들과, 내 동생이 살고 있고, 교회의, 성당의, 절의 신자님들과 자매님들과 같은 동네에서 살면서 하고 싶었던 얘기를 자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하신다는 겁니다.

 영/핀치에서 핀치 길을 따라서 서쪽으로 가다보면 Hilda 길과 연결되는 Talbot이라는 길이 있고 그 다음 길이 Altamont Rd. 라는 길이 있는데 그 길의 안쪽으로 타운하우스 단지가 조성됩니다. Eleven Altamont라는 프로젝트이고 최근에 분양을 개시 하였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특징은 지금까지 노스욕에 건설되었던 타운하우스들이 대개는 크기가 작았었는데, 이 단지의 타운하우스는 3 Bed이상이며, 1,700 Sqft. 크기여서 가족의 수가 3명 이상인 사는 가정에 적합할 것 같습니다. 
 이 동네는 주로 단독주택이 많으며 대지의 크기도 프론트가 50’이고 뒷마당도 넓은 주택들이 많습니다. 좋은 동네 안에 단지의 형태로 들어가기 때문에 Executive하다고 표현을 하더군요. 단지 내의 전체 가구수는 26채입니다. 3층 타운하우스이고요.

 길 건너에는 Edithvale 커뮤니티센터가 있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좋은 가격에 이용할 수가 있고, 핀치 길을 따라서 수시로 TTC Bus가 다니기 때문에 밤 늦게까지도 버스를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주위에 공원이 두개나 있는 것도 빠트릴 수가 없는데, 위쪽으로 Hendon Park, 길건너 Edithvale Community Centre쪽으로는 Edithvale Park가 있어서 녹음과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을 늘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점만 있는 곳은 없겠지요. 오히려 단점을 많이 아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곳 분양 타운하우스의 단점이라고 하면 첫째, 가라지가 기본으로 하나만 제공되기 때문에 두대 이상의 차가 필요하면 주차 가라지를 별도로 구입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로는, 3층이기 때문에 나이 드신 분들에게는 계산을 오르내리기가 부담이 된다는 점입니다. 세번째 단점은 유닛과 유닛이 등을 마주 보고있는 Back-to-back 구조라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창문이 한 면에만 있고, 나머지 세면은 옆집이나 뒷집과 마주하며 막혀 있게 됩니다. 
 한 면만 창문이 있으니 아무래도 햇볕이 많이 들어오지는 못하겠지요? 그래서 특히나 Back-to-back구조에서는 창문이 두면이 있는 End-Unit을 찾게 됩니다.
 그렇기는 해도 윗집과 아래집이 포개져 있는 Stacked구조가 아니고, 가격이 Sqft.당 약 $700이기 때문에 여유가 있는 타운하우스를 필요로 하시는 분에게는 적절한 구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으로 이 프로젝트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을 드렸습니다. 이곳 뿐만 아니라 Dufferin/Sheppard의 Greenwich Village(지지난호에 소개)와 Steeles/Bathurst의 Park Place on Patricia(작은 크기의 단독주택)도 노스욕에서 눈여겨 볼만한 다음에 나올 중요한 프로젝트들로 미리 예고해 드립니다. 
 그 중에서도 노스욕에서, 새집이면서, 단독주택이면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것이겠지요? 가격이 상당히 비쌀 것으로 예상하시겠지만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은 단독주택이 Patricia 길에 건설될 예정이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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