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32 전체: 54,212 )
겨울 나무에게
sungmimpark

 

겨울 나무에게

 

 

 
너의 마른 몸을 본다
피부와 뼈가 맞닿은
나의 가는 팔을 본다
바람 불면 부러질 것 같은


  

겨울 나무가 묻는다
우리 몸을 부닥치고
잎을 비벼대며 자랐지만
진정 손을 잡은 적 있는가
마음 뜨거운 적 있는가?


 

우리는 떨어져 있어도
함께 겨울을 난다
바람 불 때마다 멀어지는
눈보라 치면 보이지 않아도
나무가 나무에게 말한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