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kang39
캐나다 加人 강신봉
전 캐나다한인총연합회장, 전 토론토한인회장, 요크한국인학교 설립교장, 김치캐나다사장, 전 스코필드박사동상건립위원장,전 무궁화사랑모임창립회장, 토론토흥사단창립지부장, 대한민국국민훈장목련장, 역사문화원장

캐나다 문협회원.현 GTA한카노인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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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의 역사 500년(55)-물질문명 - 세대간의 격차(상)
samkang39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물질문명이 급속도로 발전하니 정신적인 문화가 그에 따라가지를 못하고 있다. 그러한 물질문명과 정신문화의 Unbalance로 인하여, 오늘의 이 사회 속에는 많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그 부작용 중의 하나가 바로 세대간의 격차다. 이로 인하여 발생하는 비인간적 부작용이 곧 사회적 범죄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사적인 문제인 것이다. 


특별히 근래에 와서 초속으로 발전하는 인간 문명의 통신기기와 편의 기기로 인해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세대간의 격차의식은, 아무도 예견하지 못한 현상이기에 어떻게 하면 이 난제를 해결할 수가 있을 것인가? 참으로 암담한 이 과학문명의 현실적 부작용 앞에 세계가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그 부작용이 앞으로 우리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아무도 모른다. 현실적인 편의주의 기기에 몰두되어 자기 자신의 정신적 상실이나 파괴를 생각지 못한다. 다만 그 일부가 가시적인 부작용으로 나타나고 있기에 이를 우려할 뿐이다. 문명의 발달로 인하여 발생하는 무형적이고 정신적인 손실을 어떻게 예측하고 측정할 수가 있을 것인가? 


그것을 누가 가르친 것도 아니고, 최선책이라고 지시한 바도 없는데, 가정에서는 부모를 기피하고, 학교에서는 선생님을 따돌리며, 사회에서는 기성층에 반기를 드는가 하면 같은 동료끼리도 왕따로 따돌림을 하고 남을 괴롭히는 것을 즐겁게 생각하는 도덕불감증의 세대가 나타난 것이다. 


학교 교정으로 총기를 들고 들어와 동료들에게 난사를하여 죽이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난다. 사랑이 있어야 할 곳에서 증오가 일고, 협조가 필요한 곳에 시기와 질투가 일어나니, 인간사회가 나날이 메말라지는 것이다. 


인간의 이기로 만든 기기로 말미암아 인간이 오히려 지배를 받는, 기계의 노예가 된 세상이 나타난 것이다. 인간 대 인간의 소통은 멀어져 가고 기계 대 인간의 소통세계가 형성된 것이다. 


기계와 소통하는 내용물에 의해 세뇌가 되면, 인간사회가 주는 기존적 가치관은 배척을 당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사회에 존재하는 기존적 가치관은 자기들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인간의 유심론적 사고가 아닌, 물질문명의 유물론적 지식소통이기 때문에 인간성, 양심, 도덕 윤리 같은 유심론적인 가치관은 나날이 희미해 가고, 사회적인 문제가 더 더욱 고조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그 기기가 바로 PC방의 게임 컴퓨터이고, 스마트폰이고,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는 인간 살해용 무기들이다. 청소년들은 자고 깨면 이 기기에 노예가 되고, 손바닥에서 떠날 수가 없는 것이 매일 매일의 생활이다. 


이러한 통신기기에 중독된 그들에게는 부모님의 염려도, 선생님의 학교교육도 모두가 부차적이다. 그들은 옳고 그름의 사실여부를 기존적 지식으로 판단하려 들지 않는다. 그 손바닥 기기가 말하는 것이면 우선적으로 받아 들이고 그 가치관을 그대로 인정한다. 


이 기기가 전달을 하는 모든 정보는 정제되지 않은 정보가 대부분이다. 아무나 어떤 내용을 진실인 것처럼 입력을 시키면 거침없이 사방으로 퍼져서 돌아 다닌다. 


댓글이란 것이 다 그런 것이다. 같은 소리를 하고 또 하고, 3번만 반복하면 반은 진실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젊은이들의 판단은 일방적이고 편파적으로 되는 것이다. 


그들은 TV, 라디오, 신문 같이 공개적으로 정제된 지식이나 정보를 오히려 배척하고 손바닥에서 움직이는 그 기기의 내용을 더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기기가 많이 발달한 나라일수록 부수적인 부작용이 더 많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 세대를 SNS(Social Network Service) 세대라고 한다. SNS 세대는 기성세대의 가치관을 배척하고, 자기들만의 가치관으로 성취한 일에 대하여 상당한 승리감을 만끽한다. 


특별히 선거 때가 되면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는 자기들대로의 돌출행동을 이 기기들을 통하여 전개한다. 우리는 노무현 대통령 선거 때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선거 때에 전혀 예상치 못한 돌출행동이 나타남으로, 예상했던 선거결과를 뒤집어 버리는 사건 들을 경험하였다. 


대한민국의 전체 국민 5,300만 명 중 약 1/3인 1,700만 명의 SNS 세대가 이러한 행동을 하는 부류에 속한다. 기계소통의 왕국, 대한민국의 고민은 여기에서 시작된다. 


인간적으로, 정신적으로, 양심적으로, 도덕적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자기중심의 이기적으로, 물질적으로, 수리적으로, 생각을 하기 때문에 윤리 도덕성이 결여되어 가고, 자기의 의식 속에 범죄의식이라는 한계성을 가늠하지 못한다. 자기 자신도 모르는 범죄불감증에 걸려있는 것이다.


 이러한 세상이기에 교육자들은 그러한 것이 자기들의 책임이 아니라 한다. 선생이란 단어가 옛날과 같이 사제지간의 의리와 법도를 생각하는 선생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한 직업인으로서 행동하기 때문이다. 


정신적 지도자로서의 가치관을 상실한 세상이다. 공장의 직공이나 다름없는 월급쟁이 존재로 전락해 버린 것이다. 이러한 원인이 어디에서 기인하는가? 누가 이 그릇됨을 교육하고 고쳐야 하는가? 


생각은 많지만 확실한 방법을 모른다. 가정교육이다 아니면 학교교육이다. 그도 아니면 사회교육이나 종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갑론을박을 한다.


 세상이 이렇게 변하여 가니, 의사소통의 방법에 따라, 의사소통 기기의 발전에 따라, 세대의 계층이 세분화된다. 특별히 전쟁으로 인하여, 정치사상과 이념으로 인하여, 근래의 초속적인 통신기기의 발달로 인하여, 한국은 그 어떠한 나라보다도 더 빨리 세대별 계층이 분화되었고 형성되어 간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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