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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sukpark

 

 허준이(39) 프린스턴대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Fields Medal)을 수상(受賞)했다. 현대 수학계의 오랜 난제(難題)로 꼽혔던 ‘리드 추측(Reed’s conjecture)’과 ‘로타 추측(Rota conjecture)’을 풀어낸 성과가 높이 평가돼 필즈상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 왔다.

 허교수는 당시 “수학(數學)은 자신의 편견(偏見)에서 벗어나 한계를 알아가는 과정 이었다”며 “아직 우리가 풀지 못한 어려운 문제들은 이해의 통합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는 수상소감을 남겼다.

 학문의 본질을 추구해가는 학자가 지닌 궁극(窮極)의 아름다움, 그 대상만큼이나 아름다운 언어로 밝힌 표현이었다.

 잠잠해지려나싶던 불씨를 다시 지피며 휩쓰는 ‘BA.5’는 전파력이 강한 동시에 기존(旣存)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돌파감염과 재(再)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고 백신과 자연면역도 꿰뚫는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라고 한다.

 변이(變異)는 초창기 COVID-19을 기준으로 유전자가 하나 이상의 돌연변이를 일으킨 경우를 말한다. 수많은 세부계통 바이러스 중 BA.5가 유독 주목받는 까닭은 빠른 전파력 때문이라고 한다.

 <“원유가(原油價) $45 갈 수도…” 공포의 대상이 인플레에서 경기 침체로> 올 하반기에 세계 경제가 성장이 둔화되는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침체국면에 빠져들 것이라는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독일·일본·한국 등 제조업 강국이자 수출형 국가들이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도 세계경제에 적신호가 될 뿐더러, 장기 불황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쏟아지고 있지만, 주요국가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 저지를 위해 급격하게 금리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인플레이션을 방치하면 더 큰 고통을 당할 수 있으니 불가피한 선택으로 여겨진다.

 <긴급>캐나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1998년 이후 24년 만에 최대 폭으로 예상(0.75%P)을 깨고 기존 1.5%에서 2.5%로 파격적인 스텝을 단행했다. “지금은 폭등하는 인플레이션 진정이 최우선”이라니 주택담보 모기지 부담은 가중되고 급격한 금리 인상은 소비와 투자를 얼어붙게 만들고 고용 감소까지 불러올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경기 침체의 전조(前兆)라는 장·단기 금리 역전이 벌어졌다.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확산되면 불안해진 투자자들이 장기채권 투자에 몰리게 되고, 장기채권의 금리가 단기 채권보다 낮아진다.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벌어진 일이다.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수입 비용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지만, 세계적으로 수요가 위축된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있다. 세계경제의 견인차(牽引車) 역할을 하던 중국의 경기 둔화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일부 국가들의 원자재(原資材) 수출 금지 조치에 따른 국내 수급 불안정으로 일부 제품에 대해 대체(代替) 원료를 사용하게 됐다”며 “제품 가격 인상을 하지 않고 포장재 교체 비용 등 부담을 자체 감내하기로 하면서 내린 결정”이라고 부연했다.

 업계에선 대체 원료 투입이 손쉬운 일은 아니라고 본다. 맛이 달라질 수 있고 포장재 교체 비용도 들기 때문이다. 해바라기油를 채종유(菜種油)로 변경해도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배합(配合) 비율 등을 연구소에서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해바라기油와 캐놀라油(canola)의 맛과 향기는 엄연히 다르고 180°C 가열(加熱)을 할 때, 발암물질인 알데하이드(aldehydes) 같은 유해(有害)성분도 발생된다고 한다. GMO(유전자변형 작물)에 대한 그 어떤 내용과 언급조차 없어 아쉽기 그지없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정제유(精製油) 제조 과정을 가리켜 ‘식품산업의 스캔들’이라고 일컫는다는데…. 기미상궁(氣味尙宮)의 까칠한 입맛을 거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도 궁금해진다.

 달나라에서 본 지구촌은 참으로 예쁜 푸른색을 띈 행성이다. 인간의 과학지식이 깊어지고 넓어질수록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안다’할지언정 자신에 대한 경계(警戒)와 대다수 국민에 대한 겸허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설득력이라도 있었으면 오죽이겠다.

“One sees clearly only with the heart!” - ‘오직 마음으로 보아야 잘 보인다!’ - [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중에서]

 세상 사람들이 이 같은 마음가짐으로 살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답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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