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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은 정복하는 것이 아니고 공존해가는 것이다. 인적(人的)·식량·자원의 편중은 지구촌의 평화와 질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야생동물에게 영역사수는 종족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 꽃이 향기로 말하듯 우리도 향기로 말할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Omicron 확진자가 부쩍 많아졌다고 야단법석이다. 방역당국은 COVID-19의 유행 상황에 따라 완화 또는 강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정치인은 늘상 연대와 통합을 염두에 두고 선택해야하는 얄궂은 처지다.

 많은 연구를 통해 ‘적당량의 음주는 심장에 좋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를 사실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공식 발표가 나왔다. 세상에 건강한 술이란 없으며, 안전한 음주는 없다는 결론이다. 세계심장연합(World Heart Federation)은 2022년 새 정책 브리핑을 통해 “어떤 수준의 음주도 건강하지 못하다”며 “하루에 레드와인 한 잔 등 적당한 음주는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널리 알려진 주장과, 알코올이 활기찬 사회생활을 위해 필수적인 것으로 묘사하는 것은 음주를 미화시킨 형태”라고 밝혔다. “최악의 경우 자사(自社) 제품 위험에 대해 대중을 오도하려는 주류업계의 시도”라고 덧붙였다.

 어수선한 세상에 ‘왜 수영도 할 줄 모르면서 바다에 뛰어드는가?’라는 우문(愚問)에 “공포를 매수하라!”며 “두 눈에 보이는 그대로 읽지 말라”는 현답(賢答)과 증시전략이 한몫 담당해내고 있다. 다른 식당의 음식 맛이 더 있을지는 몰라도 사람들은 손님이 북적거리는 식당을 찾는다. “식객이 많이 찾아드는 곳은 아무렴 이유가 있겠지”하는 심리에서다.

 이 또한 지나가겠지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증폭시킨 위험한 혐중정서(嫌中情緖)가 죽끓듯 한다. WP는 “올림픽이 살아남기 위해선 주최 측이 자기 성찰을 해야 한다”며 “도핑 테스트 개선이 필요하고, 여자 체조가 그러했듯이 더 많은 종목에서 최소 출전 연령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IOC는 개최국에서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하거나, 영구적 민주 개최국을 찾아야 한다며 올림픽은 인류 운동경기의 성취를 축하하기 위한 것이지, 나이어린 운동선수들을 학대하고 IOC를 속이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RE100’(Renewable Energy100)는 연간 100GWh이상 전력을 소비하는 기업이 사용전력의 100%를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사용할 것을 선언한 국제적 캠페인이라고 한다. 2014년에 국제 비영리단체인 The Climate Group과 Carbon Disclosure Project가 개최한 뉴욕 기후 주간에서 처음 발족됐다.

 ‘RE100’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자사에 납품하는 기업들에게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하고 있어 머잖아 ‘RE100’에 따라 지구촌의 경제 질서가 재편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경우, 재생에너지보급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고, ‘RE100’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도 마련되지 않았기에 차기 정부의 핵심 의제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2014년 10월 이후 최고가를 경신해가는 화석연료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른다. 비가 내리면 비 온다고, 해 뜨면 해가 떴다고 세상만사 사사건건을 빌미로 삼는 정유업계인 줄 알지만 지정학적인 위험확대로 입장조율이 여의찮은 모양이다. 인과성은 무엇인지 확인해줄 수 없겠지만 시큰둥한 대꾸가 무엇이 중요한지 간과한다는 비판이 뒤따른다. 얼큰 뜨끈하게 속 풀리는 내용은 아닐지나 용건 없이도 안부를 묻고 전하는 마음가짐이었으면 오죽이련만….

 “절대로 굴복 못한다!” COVID-19 확진판정 받은 저스틴·트뤼도 연방총리가 백신접종반대 트럭운전사 시위 관련 긴급회견에서 “저들의 만행에 충격과 역겨움을 금치 못한다며 참전용사 비(碑)를 모독하고 힘겹게 살아가는 자영업자들 모욕하며 노숙자들의 음식까지 훔쳐가는 폭도들은 나치를 연상케 하며 노골적 인종차별 깃발을 흔드는 저들과 어떠한 타협도 있을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트럭운전사들의 시위에 “이젠 그만 떠나라!”는 짐·왓슨 오타와 시장의 간곡한 촉구에도 아랑곳하지 않으려는 그들은 극렬행동을 서슴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지만 시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한 행동에 후회막심하고 있는지 모른다. ‘복이란 누리는 것이기도 하지만 짓는 것이기도 하다’고 얻어들은 말씀이 생각을 키워준다.

 화성의 고대 호수 바닥에서 생명체 흔적을 찾고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5번째 탐사 로보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ATLAS-5 로켓에 실려 발사된 이후 204일 동안 약 4억 6800만㎞를 비행한 퍼서비어런스는 이듬해인 2021년 2월18일 화성의 고대 삼각주로 추정되는 예제로 크레이터에 착륙 이후 4개월 간 장비와 시스템 점검을 마쳤으며 6월부터 본연의 과학 임무에 집중해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 화성암에 구멍을 뚫어 시료를 채취해 분필 크기의 티타늄 용기에 담은 것이 대표적으로 빠르면 2031년 NASA와 유럽우주국(ESA)의 공동 작업을 위해 지구로 가져온다.

 특히 퍼서비어런스는 예제로 크레이터 바닥에서 조사한 일부 암석에서 탄소 함유 유기화학 물질을 발견했고, 화성 대기의 이산화탄소에서 로켓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산소를 추출하는 시험을 성공하기도 했다. 임무 중 대중의 관심을 가장 끈 것은 외계 행성에서 소형 헬기인 인저뉴어티를 띄우는 동력비행에서 40초 동안 3m까지 상승했다가 착륙해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 이후 지금까지 19차례 비행에 성공하며 헬기 탐사의 새 지평을 열었다.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한 탐사 로보로 평가받는 퍼서비어런스의 활약을 기대해마지 않는다.

“去鶴不可招 白雲不可招 白雲自往還 松風常蕭蕭”- ‘가는 학(鶴) 부를 수 없고 /흰 구름 부를 수 없네. /흰 구름은 절로 가고 오며 /솔바람은 늘 스산하네.’ -[유언충(劉彦?)의 <송하고사도(松下高士圖)>]

(대한민국 ROTC 회원지 Leaders’ World 2022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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