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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충돌
namsukpark

 

 
 자연의 오묘한 조화는 참 아름답고도 경이롭다. 모진 북풍한설(北風寒雪)에 몸서리쳐가며 담금질했을지나 얼마나 봄을 기다렸을까. 그래서인지 봄이면 하루가 다르게 소생(蘇生)하는 모습이 감동을 더해준다. 


 공원 산책길을 걷고 나면 천근만근하던 삭신이 새털처럼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귀가한다. 오늘은 딱따구리가 나무 쪼아대는 소리가 깊은 산속 골짜기에서 울려 퍼지는 메아리처럼 들리기도 했다. 


 “문명의 충돌(The Crash of Civilizations & The Remaking of World Order)”은 Samuel P. Huntington교수의 “이념의 갈등이 문명의 갈등으로 부활한다.”는 내용의 1996년 저술이다. 필자의 지론(持論)과 주장에 대하여 판단은 개개인의 그릇이나 생각에 따라 달리 해석하고 받아들여질 수 있다. “자신에 대한 질문을 던질수록 내적으로 풍요로워질 수 있다”고 믿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의 적절한 관리는 보람찬 삶에 근접할 수 있을 테다. 


 “먹이사슬에서는 절대적인 상위포식자(上位捕食者)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놈이 강(强)한 놈”이라는 역설적(逆說的)인 말도 있다. 사람을 얻어 난세(亂世)를 평정한 용인술(用人術)의 달인(達人)들 표현을 빌리면, 습관을 형성하는데 기울인 시간보다는 그 습관을 실행한 횟수가 더욱 중요하다고 일러준다. 경우나 처지가 다르지만, “레이•크록의 책에서 ‘과감하게, 남들보다 먼저, 뭔가 다르게(Be daring, Be first, Be different)’라는 글을 처음 보았을 때, 거기에 사업의 진수(眞髓)가 담겨 있다고 느껴 그 글귀를 수첩에 적어놓고 거듭 마음에 새겼다”는 선각자들의 얘기도 심심찮게 얻어듣는다. 


 저자거리에서 어느 제품이 뜨면 수많은 유사(類似)상품이 범람해도 상표권을 지켜 내거나 인정받기 어려운 탓에 업계에선 “가장 먼저 모방해낼 수 있는 능력이 경쟁력이다”는 말도 버젓하단다. 극성스런 모기떼가 진화를 거듭했어도 뱁새가 황새걸음을 쫓다보면 가랑이가 찢어지는 법이다. 신뢰보다 불신(不信)풍조가 만연(蔓延)한 현실에 그렇다고 우리가 사실의 진위(眞僞)를 가려내는 것은 아니지만, 지극히 존중되어져야 마땅한 권리 아닐까요? 


 동영상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4세대이동통신(4G) 서비스가 등장한 이래 정해진 시간에 맞춰 바보상자 앞에서 시청(視聽)하는 풍경이 사라진지 벌써 오래다. 이슈와 문제가 넘쳐나는데 감언이설(甘言利說)로 속이려듦은 파렴치(破廉恥)함이고, 속 빈 강정처럼 넘어가는 이들은 어리석기 짝 없는 사람일 테다. 


 그런데 ‘원판불변(原版不變)의 법칙’은 변하지 않는 커다란 맹점(盲點)이 있다. 과공비례(過恭非禮)인 줄 깨달아야할 우리네 정치도 경제도, 사회와 각 가정에서도 백약이 무효이고 여전(如前)함은 두 말하면 잔소리일 테다. 


 스티브 잡스는 1976년에 애플을 창업하면서 PC분야에서 일대 혁신을 일으켰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그리고 디지털 음원 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 혁명적인 변화를 불러왔다. 그는 평소에 미래를 예측하는데 남달랐는데 생전에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The best way to predict the future is to invent it.)라는 앨런 케이(Allen Kay)의 어록(語錄)을 좋아했다고 한다. <플레이보이와 인터뷰에서>


 양(梁)나라의 장승요가 금릉에 있는 안락사 벽에 용 두 마리를 그렸는데 눈동자를 그리지 않아 이를 이상하게 여긴 사람들이 그 까닭을 묻자 “눈동자를 그리면 용이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다”는 말을 믿으려들지 않자 용 한 마리에 눈동자를 그렸는데 갑자기 천둥과 번개가 요란하고 용이 벽(壁)을 치며 하늘로 올라가버렸다는 고사성어 화룡점정(畵龍點睛)이 있다. 


 1~10중에 두 번째로 높은 숫자 9이지만 10이 되기에는 하나가 부족한 수(數)이지요. 조금 부족했던 하나를 더해 완성을 이뤄낸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가 아닐까요? 


♬하늘은 파랗게 구름은 하얗게/실바람도 불어와 부풀은 내 마음/나뭇잎 푸르게 강물도 푸르게/아름다운 이곳에 내가 있고 네가 있네/손잡고 가보자 달려보자/저 광야로 우리들 모여서♬ [『아름다운 강산』작사•작곡/신중현, 노래/이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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