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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macho

 

 할로윈 데이엔 재미와 간편함으로

마녀 모자를 쓰고 마녀로 분장하였네

골고다 언덕 님이 겪은 십자가의 고통처럼

억지 마녀로 낙인을 찍기 위해 자백을 강요하고

화형에 처한 잔혹하고 눈먼 세력을 생각해보았네

힘없고 무고한 과부 여인의 풍부한 재산을 몰수하고

성난 무리를 선동하여 수시로 마녀 화형식을 열었다고 하네

마녀란 실은 탐욕자들이 부른 음모의 희생자로

신이 보낸 처녀 잔 다르크처럼 화형을 당한 것이라네.

 

 

순결한 영혼의 여인에게는 시간만이 적이라네

돌에 맞아 죽을 뻔한 여인을 구해준 님의 사랑처럼

님이 마녀 화형식을 보았다면 불타는 채찍질로

음탕한 죄인들을 모두 내치고 마녀로 낙인 찍힌

희생양인 예루살렘의 딸들을 구원해주었으리라

 골고다 언덕 길을 오르던 불멸의 기사인 님은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해 울지 말라”고 당부했네

 순결한 영혼을 위해 광야에 드리운 희생제의 구리뱀이 된

불멸의 기사도를 펼친 님의 부재로 고난의 길을 가야 할

예루살렘의 여인들과 그 자녀들의 긴 숙명을 먼저 생각했네.

 

 

지난한 이천 년 모진 물고기 자리의 언덕 넘어

이제금 날샌 황금검을 든 말탄 기사가 달려오고 있네

마녀로 화형 당한 여인들의 올가미를 악마에게 던지며

탐욕자들의 영혼도 함께 재갈을 물려 무저갱 수렁 속으로

몰아넣어 끝없이 불타오르는 화형식이 거행되겠네

이제금 오랜 산고의 여인과 그 자녀들의 먹구름이 걷히고

새날을 위해 날마다 회오리로 몰아치는 님의 채찍질

 산고로 고난 받던 지혜의 여왕이 다시 돌아와 불멸의 성에 거하리니

예루살렘의 딸들과 자녀들은 황금 시대의 새로운 주민이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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