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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손길로
macho

 

나이들어 육신은

봄꽃은 아니더라도 사랑의 손길로 보살필 일이다

믿음의 나무에 물주기

진리의 화초에 물주기

숨은 지혜를 갈망하는 혼불에게 물주기

사랑의 속삭임인 단비를 자양분 삼아

정의의 장미꽃을 피우기 위해  분주한 손길

물 주고 거름 주는 노고로  

뭇 영혼을 응시하는 슬픔과 기쁨으로

신의 사랑의 눈빛으로 응시하며

 불멸의 노동요를 따라 부르기.  

 

연륜이 쌓일수록 

침침한 눈일지라도 지혜의 날개를 키울 일이다.  

 세상의 어둠을 뚫고 비상하는 불사조의 나래짓

혼돈의 이땅에 가려진 진리를 모두 드러내기

새하늘과 새땅으로 인도하는 쏟아지는

빛을 향해  긴 터널을 더듬어  헤쳐나가기

슬픔과 고통으로 이어지는  휘돌아가는  쳇바퀴

우리네 인생길에서 밀려드는 공포와 맞서기 위하여   

님의  화염검을 들고 사랑의 화톳불 지피기 

 일곱 촛대인 무지개 빛으로 이어지는  

혼불의 안식처로 향하는 긴 행렬 따라 

다윗의 별빛인 님의 등불을 우러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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