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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메랑으로
macho

 

봄바람이 어루만지는 햇살 좋은 날에

이레 된 갓난 아기에게 삶을 물어보라는 비유처럼

학교 운동장의 아이들에게서 우주법을 깨닫는다

축구를 하며 노는 아이들과 농구를 하는 아이들과는

동떨어진 채 홀로 부메랑을 던지며 노는 아이들도 있다

힘껏 허공으로 던지면 언제나 되돌아오는 부메랑이

신기한 듯 아이들은 자꾸만 부메랑을 날린다

날아오는 부메랑은 인생의 배움터에서

학습해야 할 카르마의 법칙을 가르쳐 준다.

 

 

우주는 평형법으로 충만한 부메랑

뿌린 대로 거두는 자연법으로 살아 숨쉬고 있다

사람이 매번 부메랑을 던질 때마다

신의 숨결은 우리네 업장으로 밀려들고 있다

빈손으로 오가는 인생길이 험하다고 하지만

시시각각 텅빈 손에는 넘치는 우주의 생명력이

솟구치는 부메랑으로 정의의 결실을 맺고 있다.

 

 

긴 겨울 창가를 서성이며 그리워만 했던

새봄이 자연법 부메랑이 되어 이제야

나래치며 몰려오는 물병자리 새시대

신의 언약이 소리없이 메아리치고 있다

모든 슬픔을 헤아려 언 땅이 녹아내리고

마침내 신인류의 새봄은 돌아오고 있다

해와 달은 휘도는 님의 부메랑으로 나래치고

숨은 지혜의 손길은 우주 생명력으로

카르마의 수레바퀴를 힘차게 휘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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