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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예루살렘으로의 항해
macho

 

장거리 황도대의 마라톤도

대승리의 결승선은 있지

때로는 사막같은 먼 길을

홀로 걷는다는 것이  두렵기도 했지

그런 날엔 님이 보여준 광야의 40일을

떠올리며 어둠 속에서도 용기를 내었지

온세상 사탄의 때를 만난 지난한 이천 년

하늘의 왕자에게도 시험의 손길을 내민  

마귀에게 님은 조소로 응답했었지

만인의 복종을 강요하며 쇠몽둥이

칼바람을 휘두르는  암흑기를 맞이하여  

숨죽여 마귀의 시험대 그물망을

수천 번을 넘고 넘는 곡예를 하였지.

 

사탄의 행각을  제삼의 눈으로 응시하면서  

시험대와 그물망을 피하는 지혜를 익히며  

열사의 사막을 건너 야곱의 사다리를 타고  

성산을 향하여 오르고 올랐지

일제 항일 운동가처럼 숨어서도

새 예루살렘 성의 빛나는 정금의 소식을

전하고 또 전하며 뭇사람들을 위해

시시각각 마지막 행군의 나팔을 불면서

그물망을 뛰어 넘는 거친 숨을 몰아쉬었지.

 

쏜살같이 달리는 생명수 물길을 따라 

연어의  몸짓으로 거슬러 뛰어 올랐지  

성산을 오르고 또 올랐던 지난 날들

이제금 죽음의 환영이 아득한 전설이 되고  

사라진 아틀라스 대륙같은 불멸의 성으로

뭍으로 뭍으로 출렁이는 생명수 바다를 따라  

전설의 무릉도원에 도달하는 물병자리      

황혼빛 넘치는 장미원의 성문을 향해 나아갈 때  

대승리를 위한 천사들의 팡파레가 울려퍼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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