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214 전체: 473,002 )
꿈의 융단
80년대 우리는 빛나는 청춘으로
캠퍼스를 거닐었네
“모두 다 사랑하리--”
노래에 취해 젊음에 취해
인류를 다 사랑할 듯
꿈의 융단을 타고 날아오를 듯
캠퍼스 가득 우리는 미래를 꿈꾸었네.
앙상한 눈동자로 창밖을 바라보며
추억의 오솔길을 거닐며
길을 찾아 헤매는 병상의 그대여
옛노래를 들으며 먼 하늘을 우러러
이제금 그대와 나는 하릴없이
그날을 애써 찾아 날아오르고 있는가.
아주 사라져 되돌릴 수 없기에
오늘사 더욱 소중한 그날의 숨결
손 맞잡고 거닐던 둘의 실루엣이
옛리듬을 타고 푸른 하늘 영상으로 떠올라
머리 속엔 우리 젊은 날의 환희가
뮤직 비디오의 주인공처럼 펼쳐지고…
80년대 캠퍼스를 누비며
노을을 바라보던 우리들이
지금 저 멀리 CN타워를 배경으로
말없이 붉은 노을을 바라볼 때
우리가 바라보던 그날의 노을빛을 품은
그대의 눈동자는 언제나 자유로워라
그날을 되돌릴 수 없어 서글픈
나를 용서하여라
사랑이라는 빛줄기를 타고 날아오르는 그대여.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