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돌

해는 사랑을 찾아서
하냥 휘돌아가는 웃는 돌
해는 언제나 사랑으로 빛나서
우주 생명력으로 넘치고 있어라.
햇살 만나를 먹으며 살아가는 
나는 그대 햇살의 한 조각
빛을 머금은 흰 돌이 되어
달빛이 되어 함께 웃어라.

모든 생명의 힘은 
그대가 내뿜는 사랑 빛이어라. 
그대의 흰 돌이 된다는 것은
불사조들의 왕국인
은하수에 이적하는 것이어라.
은하수의 작은 별이 된다는 것은
지지 않는 사랑의 빛으로 만발한 
해와 한몸되어 불타오르는 것이어라.

불멸의 생명이 되기 위하여
해를 만나고 해를 노래하여라.
빛은 생명의 어머니이자 아버지
한빛 속에서 영원히 빛나고 있어라.
그 빛 속에서는 내가 홀로 있어도
더는 홀로가 아니어라.
은하수 알알이 별이 되어 빛나고
영원한 그대의 흰 돌인 햇살로 빛나고 있어라. 

(주, 흰 돌: 요.계2:17,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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