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5 전체: 166,672 )
RRSP를 활용해서 집을 장만할 때의 전략
leeuj2017

 

RRSP 란?


RRSP를 사는 주된 이유는 구입한 RRSP만큼 과세소득을 줄여주고, 그 안에서 발생하는 이자 소득과 배당금과 같은 투자소득은 찾기 전까지 미뤄지는 소득이기 때문이다. T4 슬립을 받는 직장인이면 RRSP를 사서 세금 보고 때 환급을 기대할 수 있으며, 자영업자에게는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RRSP를 인출하게 되면 인출한 만큼 다시 소득으로 잡혀 과세되기 때문에, 은퇴하기 전 혹은 소득이 없을 때까지는 인출하지 않는 방향으로 생각하면서 구입해야 한다.

 

HBP 란?


Home Buyers’ Plan (HBP)에 들게 되면 최대 $35,000 의 저축된 RRSP 금액을 세금 문제없이 인출 할 수 있다. HBP를 신청하게 되면, 신청한 해의 두 번째 되는 해를 시작으로 RRSP를 다시 상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15년 안으로 인출한 금액을 상환해야 하지만, 언제든지 자신이 원하는 금액을 상환해도 되며, 총금액을 한 번에 상환 할 수도 있다.


HBP에 들기 위해서는 처음으로 집을 매입하는 사람 (First-Time Home Buyer) 이여야 하며, 캐나다에 있는 집을 매입하거나 짓는다는 서면계약서가 있어야 한다. 또한 집을 구입하고 난 후, 1년 내로 집에 거주하려는 계획이 있어야 한다. 


만약 4년 동안 자신이나 배우자가 소유하지 않은 집에서 거주하였다면 first-time home buyer로 간주되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집을 소유한 적이 있어도 HBP를 신청 할 수 있다. 대신 전에 HBP를 신청했던 적이 있었다면 HBP 상환 잔액이 그 해에 없어야 한다. 

 

집 구입에 RRSP 와 HBP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전략


A 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해서 꾸준히 매해 RRSP 사면서 세금 환급을 받고, 그 돈을 집 구입을 위한 목표로 저축을 한다. 향후 가능한 빨리 집 구매를 목표로 세운A 씨가 HBP를 통한 집 장만 계획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HBP를 통해서는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35,000까지만 인출 할 수 있기 때문에, RRSP가 $35,000이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불어나는 투자금까지 고려, RRSP에 들어가 있는 금액이 $35,000 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35,000 이상을 인출하게 되면 초과한 금액은 그대로 다시 과세 소득으로 잡힌다. 이렇게 되면 RRSP를 애초에 사면서 받은 환급 효과가 상쇄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A 씨가 매해 급여 인상을 받는 경우, RRSP를 인출한 해의 한계 세율이 RRSP를 산 해의 한계 세율보다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되레 세금을 더 내게 된다. 


집을 목표로 저축을 할 때는 현금 유동성이 중요하다. 언제나 이 돈을 빼서 집 구매에 사용할 수 있어야 하지만, $35,000 이상의 RRSP는 그 역할을 하기에는 세금 대가가 따른다. 그렇기 때문에 RRSP 포트폴리오가 총 $35,000이 되면 RRSP를 멈추고 TFSA(Tax-Free Savings Account)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TFSA는 비록 과세 소득을 줄여주지는 않지만, 그 안에서 발생하는 투자소득은 비과세이며 언제든지 제한 없이 금액을 인출할 수 있기 때문에 RRSP 못지않게 유용한 저축 프로그램이다.


위 전략에서 한가지 예외가 있다면, RRSP를 통해 환급받은 금액을 크게 불릴 자신이 있고 그 사이에 불려놓은 금액이 나중에 인출할 때 내는 세금보다 높을 경우이다. 하지만 집을 사는 시간이 오면 한순간 많은 자금이 필요하고, 그 자금을 RRSP에서 인출하게 되면 $35,000을 제외한 전액이 과세소득으로 잡히기 때문에, 소득구간에 따라 한계 세율이 올라가는 것을 고려하면 이러한 전략이 조금 무리일 수 있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