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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눈물
leeseungo

주여! 주여! 라고 그렇게 많은 부름 속에 믿음의 신앙생활을 하였다고 하는 착각 속에 벌써 82세 황혼의 몸으로 계속 믿음에 대해 묵상하게 되니 격세지감을 느낀다. 믿음의 신앙이라면 주님을 영접하고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살아야 하였지마는 실제로 이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하였는가를 생각하면 고개 둘 곳이 없다.

세상 유행가 속에서도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사랑이 없으면 눈물이 있을 수가 없다. 눈물에는 기뻐서, 분노해서, 슬퍼서, 즐거워서, 그리고 괴로워서 흐르는 각양각색의 눈물이 있지마는 온몸과 마음에 감격스럽고 충격을 느끼는 눈물은 사랑의 눈물이다.

그래서 십자가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셨는가를 생각하기 때문에 생각할 때마다 눈시울을 적신다. 돌아가신 부모님을 추모할 때마다 자신들보다도 자식들을 위한 부모님의 은혜에 눈물을 흘리며 그리워하는 것이다.

모두가 사랑의 눈물들이다. 늙어가면서 나의 추억이 회상된다. 외국에서 태극기를 보고 얼마나 눈물이 나든지! 생각이 난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외국인 선교사가 세운 기독교인 대학의 물리학과에 입학하고 63년에 졸업하여 R.O.T.C. 1기로 군을 마치고는 직장을 구해야 하는데 갈 곳이 마땅치 않아 학원에서 행정학 등의 교과목을 배워 공무원이 되어 일평생 공무원으로 30년간을 보냈다.

박정희 대통령 초기에는 한국은 후진국으로 매우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공무원은 어려움의 시작이었다. 1974년도에 UN의 산하 기구인 U.N.D.P에서는 이탈리아 북부 토리노에 튜린센터를 건립하고 개발도상국의 공무원들에게 선진 개발교육은 물론 북유럽 여섯 개 선진국의 산업견학 등을 실시 하였다.

74년도가 내게는 처음으로 외국으로 출국하게 된 동기가 되었다. 영국을 포함한 북유럽 선진국 6개국을 방문하니 먼저 산천이 아름답고 모든 도로는 포장되어 있고 모든 사회 질서가 세워져 있으며 당시 고국에서는 보지도 못한 무인 판매기 등을 보고 놀라웠다.

예로 신문 판매대에 동전을 넣고 신문을 꺼내보는 것 등이다. 인적이 드문 외진 곳에 무인 판매기가 있으니 당시 한국 같았으면 무인기 속의 동전이 모두 도둑 당할 것이 분명한데, 이곳 선진국 사람들은 어찌 그리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들일까? 생각해 보았다.

외국 선진국을 보니 우리나라와 어찌 비교하지 않을 수가 있는가 외국은 이렇게 아름답고 깨끗하게 잘 사는데 우리나라는 그 당시 포장도 안 된 진흙 길 자갈길에서 치산치수 되지 않은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데 선진국들이 몹시 부러웠다.

6개월간 외국에 체류하다 보니 그래도 고국이 그리워 어느 휴일에 주재 한국대사관을 찾아 같다. 대사관 앞에 다다르니 마당에 휘날리는 태극기를 보고 얼마나 반가워서 눈물을 걷잡을 수 없이 흘려 내렸는지 모른다.

이것이 조국을 사랑하는 사랑이란 말인가? 이것이 애국심인가? 국내보다 외국에 나가야 애국심이 생긴다는 말이 사실임을 느꼈다. 오늘의 조국은 가난에서 벗어나 세계 경제 10대국에 들어서기까지는 과거 옛 선배들이 서독 광부와 간호사로, 또 월남전 참전으로, 열사의 중동 근로자들로 진출하여 흘린 그들의 피와 땀이 없었던들 오늘날 같은 경제 속에서 살 수 있겠는가

선배들의 고통의 노력으로 편안하게 살아온 세대들은 경제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국가에 대한 애국심마저 없는 중에 한 사람이 국가의 지도자가 되어 국가와 민족은 뒤로하고 오로지 이데올로기 사상으로 국사를 처리하고 있으니, 집단이기, 파벌 등의 무능으로 국가의 전망이 어둡기만 해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나이가 80세를 넘어 늙어가는 나에게는 조국과 민족을 위해 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 후배들에게 국가와 민족의 운명을 알리며 정신적인 교육과 조국과 민족을 위해 수시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 드리는 것뿐이다. 하나님께서 우리 조국과 백성을 사랑하셔서 지켜 주시리라 확신한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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