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70억의 식구들을 데리고

7천만 민초들의 역경과 한을 안고

해외동포 750만의 고난의 나날을 삭히며

이 코비19의 세상, 이념의 생존을 어찌 살아가야 하나

기다려도 기다려도 눈물나는 기쁨의 소식은 오지 않고

알버타의 들장미와 무궁화꽃 피었다는 소식은

바람 속에 날아가네

구름도 어제와 오늘의 변화는 찾을 수 있는데

언젠가 오려는가

천지개벽의 시원한 장댓비 소리

파아란 하늘 속을 날고날아 춤출 날이

그리워라 그리워라

나는 기다릴래요

3천년 만에 피어난다는 우담바라 꽃을

오, 신이여, 인류의 길은 어디일까요

내 순애의 눈물을 보시나요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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