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kim
김광오 한방 칼럼
퀘벡주 의사회침구과, 자연의약사회면허, 침술한약대 교수역임
몬트리올 동방한의원장, 의료선교사(목사),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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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교통사고와 낙상 후유증의 한방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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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증가는 삶의 편리함과 함께 사고가 느는 부작용도 많이 발생한다. 이런 사고를 줄이고 문명의 이기를 잘 활용하는 방법은 운전 주의라고 볼 수 있다. 대부문의 대형 교통사고는 규정 속도를 어기고 과속으로 운전할 때 생긴다.

그렇다면 운전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할 시간대는 언제일까. 2019년 한국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교통사고 위험이 가장 높은 시간대는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라고 한다. 사고 비율이 전체의 13.9%에 이른다.

이는 피로와 집중력 저하로 풀이할 수 있다. 이 때는 하루 일과가 끝난 뒤 피로가 몰려오는 시기다. 또 주위가 어둠으로 바뀌어 가로등 불빛이 대신하는 시간대로 낮과는 다른 환경이다.

그런데 겨울철 운전은 또 다른 변수가 있다. 겨울 밤에는 기온이 크게 내려간다. 이로 인해 도로 위에 내린 서리의 결빙현상이 나타나곤 한다. 때로는 전날 내린 눈이 녹으면서 얼어붙어 빙판으로 바뀌기도 한다. 12월과 1월, 2월에는 도로 위에 얇게 생긴 얼음층인 블랙아이스 탓과 빙판으로 교통사고가 는다. 사고 시간대는 결빙이 풀리지 않은 오전 6시에서 10시 사이가 가장 높다.

교통사고는 겉으로 드러난 외상 못지않게 눈에 보이지 않는 충격이 큰 문제다. 교통사고는 눈에 상처가 보이지 않아도 두통 근육통 구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겨울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근육 긴장이 심하고, 혈류량이 주는 편이다.

따라서 따뜻한 날씨에서 당하는 사고 때보다 손상이 큰 편이다. 겨울철의 교통사고나 낙상사고는 증상이 심하고, 후유증 가능성이 여느 때보다 높은 것이다.

특히 뼈와 근력이 약한 노인이 사고를 당하면 손상이 더 심하다. 작은 충격에도 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 후유증은 빠르면 사고 하루 이틀 뒤에 나타나는데, 때로는 수개월 후에 발생하기도 한다. 장기, 신경계, 근골격계 손상, 심리적 불안감 등 다양하다.

주된 증상은 목과 어깨 통증이다. 허리 등 경척추 관절 통증도 대표적 증상이다. 두통과 어지러움, 이명, 현기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때로는 숨을 쉬는 것을 버거워하고, 만성 소화불량에 시달린다. 또 불안감에 사로잡혀 정상생활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더 심한 경우는 여러 가지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쉽게 치유되지 않아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따라서 교통사고 직후, 정밀검사를 해야 한다. 또 정밀검사로도 나타나지 않는 상처를 고려해 지속적인 관찰을 해야 한다. 사고 당일부터 3주 정도까지는 스스로 몸을 체크하여 뻐근하거나 느낌이 좋지 않으면 교통사고를 다루는 한의사와 상담하는 게 바람직하다.

한의사는 몸 상태 확인 후 후유증 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골절 회복을 돕는 탕약과 추나 요법, 물리치료, 침 치료 등을 다양하게 적용해 치료할 수 있다. 치료 효과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해야 높아진다.

한의원 선택 때는 의사의 치료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 다음으로 치료 장비는 물론 정서적 안정까지 생각해 입원 시설을 확인하는 게 좋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신체 이상 유발 원인 제거와 함께 마음의 불안도 제거할 수 있어야 완전히 사라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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