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kim
김광오 한방 칼럼
퀘벡주 의사회침구과, 자연의약사회면허, 침술한약대 교수역임
몬트리올 동방한의원장, 의료선교사(목사),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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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있는 환자의 욕창(褥瘡)관리-혈액순환 개선하고 새살 돋게 하는 약침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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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의학과에는 중풍으로 인한 후유 장애나 교통사고 후 뇌나 척추신경을 손상 받아 팔다리에 마비가 와서 재활훈련을 받고 있는 환자들이 많이 있다. 이런 환자들 중에는 오랫동안 병상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면 욕창이 발생될 수 있다.

 

 

 

 

 


압박을 받는 국부의 피부가 발적 되고 수포가 생기거나 피부의 표면조직이 괴사되어 떨어지고 피하조직이 드러나게 된다. 아주 심한 경우는 뼈까지 드러나 보이는 경우까지 있다. 이런 경우는 괴사조직을 긁어 내주는 수술을 해야 된다. 


대부분의 경우는 보존적인 방법으로 피부의 손상부위를 소독해주고 이차적인 감염을 막아주는 정도로 치료를 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소독방법만을 가지고는 괴사된 조직에 새살이 돋아나기를 기다리는 것은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 특히 욕창부위는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몇 달씩 걸릴 수 있다.


한의학적 치료는 욕창주변의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고 새살을 돋게 하는 약침요법을 사용한다. 약 침은 한약을 중류 해서 개발된 치료법으로 욕창부위의 피하조직을 먼저 소염 시킨다. 소염치료를 7-10일 정도한 후에는 어혈을 풀어주는 약제를 투여하면 빠른 시간 내에 괴사조직이 제거되고 하얗게 새살이 돋아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이때 레이저(laser)광선치료법을 병행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레이저치료는 하루에 5분 정도 괴사주위에 2회 조사한다. 이 치료는 광선요법이라 전혀 통증을 느낄 수 없으면서 혈액순환을 도모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환부에 소염작용이 있는 아로마 오일로 마사지를 지속해 주는 것도 효과가 있다. 이 밖에도 한약을 이용한 방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특히 황기(黃?)는 “탁상생기(托瘡生肌)”라는 말과 같이 창상을 아물게 하고 새살을 돋게 한다고 하여 욕창치료의 주요 약제로 활용하고 있다.


욕창은 치료이전에 증상이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 깊게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다. 마비환자의 경우 요실금이나 대변실금이 있으면 의복이나 이불 등을 수시로 갈아주고 피부가 항상 청결하고 건조한 상태가 되도록 유지해주어야 한다. 


환자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면 2시간마다 체위를 바꿔준다. 체중으로 인한 압박을 막아주기 위해 물침대나 공기침대 또는 유동성패드 등을 깔아준다.


욕창이 주로 발생하는 부위는 누워있을 때 피부의 접촉이 심한 엉덩이나 팔꿈치 등이다. 이 부위를 수시로 마사지 해주면서 주변조직이 발적 되는지를 관찰해야 한다.


욕창환자들에게는 탈수를 막기 위해 수분공급을 적절히 해주어야 한다. 식단도 충분한 단백질이나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이 섭취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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