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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오 한방 칼럼
퀘벡주 의사회침구과, 자연의약사회면허, 침술한약대 교수역임
몬트리올 동방한의원장, 의료선교사(목사),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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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의 한방 상식-자연치유력 높이는 것이 바른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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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학에서는 감기를 감모라 한다. 한방에서도 감기가 바이러스 같이 외부에서 침입한 병균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생각했기에 사기(邪氣: 나쁜 기운)이라고 한다. 한방에서는 같은 감기라도 같은 처방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고 어떤 증상을 나타내며 무엇이 감기에 원인이 되느냐에 따라 각각 다른 처방을 내린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증상만도 두통, 발열, 오한, 기침, 재채기, 콧물, 코막힘, 목 아픈 것 등 다양하지만 한방에서는 크게 풍한감모와 풍열감모로 나누어 치료한다. 풍한감모는 맑은 콧물이 많이 나고 열은 적은 감기를 말한다. 풍열감모는 열이 많이 나고 노란 콧물이 주로 나는 감기다. 


 어린이의 경우는 이보다 더 자세히 나누어 치료하는데 어린이는 피부가 연약하고 폐가 약해서 감기에 쉽게 걸린다. 증상의 변화도 빨라서 갑자기 열이 나는 경우가 많고 열로 인해 경기(驚氣)를 잘 일으키거나 구토, 설사 등의 위장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도 많다.


 한방 감기 치료는 몸이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자체적으로 이길 수 있는 힘, 즉 저항력을 길러준다는 면에서 양방에서의 감기치료와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한방에서는 우리의 인체를 작은 자연의 세계로 보고 있으며, 인체를 스스로 깨끗하고 완벽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자연과 같이 취급한다. 


 따라서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높여 스스로 병과 싸워 이기도록 하는 것을 바른 치료법으로 삼는다. 감기가 직접적으로는 바이러스의 침입에 의한 것이지만, 평소 수많은 바이러스의 침입을 받고도 감기에 걸리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약간의 바이러스 침입에도 쉽게 감기에 걸리는 사람이 있다. 근본적으로 감기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는 강한 체질을 가지고 있는가 그렇지 못한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바로 감기의 반응이다.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들을 관찰하면 감기약이나 주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감기에 걸릴 때마다 약이나 주사의 도움으로 증상을 없애기 때문에 스스로 감기를 이길 수 있는 자연 치유력이 약해져 또 감기에 걸리고, 그러면 또 약을 먹고, 더 심한 감기에 걸리고, 하는 악순환을 거듭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감기뿐만 아니라 많은 질병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한 면역력과 자연 치유력을 높여주는 것이 근본적인 건강을 지키는 첩경이다.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한다.


 감기로 시작해 발전할 수 있는 만성 질환은 알러지 비염, 천식, 기관지염, 관절염, 오십견, 방광염 등등 많다. 감기로 인해 건강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만약 지금 감기로 고생하는 분이 계신다면 속히 한방치료를 받길 권한다. 한약 3첩이면 감기는 치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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