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kim
김광오 한방 칼럼
퀘벡주 의사회침구과, 자연의약사회면허, 침술한약대 교수역임
몬트리올 동방한의원장, 의료선교사(목사),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T. 1-514-597-1777/484-6546, E. [email protected]
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277 전체: 617,485 )
임신중의 허리통증 한방관리-릴랙신 호르몬 증가...바른 자세와 운동을
kokim

 

 여성이 임신을 하게 되면 태아가 자라 배가 나오면서 체중의 중심이 신체 앞쪽으로 쏠리게 된다. 따라서 체중의 부하를 감당하고 있는 척추, 골반, 무릎, 발목 등의 부위에 많은 부담이 가게 된다.

 

 

 


 이렇게 허리와 골반주위에 압력이 가해져 척추주위구조물의 균형이 어긋나거나 근육과 인대에 손상이 발생하거나 긴장상태가 나타나 허리통증이 생기기 쉽다. 


 임산부의 허리통증은 주로 배가 나오기 시작하는 임신중기부터 후기까지 계속된다. 임신을 하면 몸속에 분만에 도움이 되도록 인대가 늘어나게 하는 릴랙신(relaxin)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한다. 이로 인해 허리통증이 증가되고 몸 전체가 불안정한 상태로 변형된다. 


 일반적인 경우 분만의 자극으로 인한 골반이나 허리통증은 길어도 1-2년 내에 호전되는데 산후관리를 잘못하거나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허리통증이 만성화 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영양섭취, 휴식, 바른 자세 등 몸 관리가 소홀한 경우 허리통증이 허리디스크협착증으로 발전할 수 도 있다. 


 그러므로 출산 전부터 허리나 다리의 통증이나 이상감각이 있거나, 출산 후 심한 허리통증이 수개월 이후에도 지속된다면 전문의사의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임신 중이나 출산 후에 허리통증 때문에 너무 힘들다는 산모들이 많다. 특히 임신 중 허리통증이 출산 후 허리디스크로 발전하는 사례가 많아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첫째, 임신 중에도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허리통증과 허리디스크환자의 대부분은 과체중이나 비만체중으로 인해 생긴다. 체중 2Lbs가 증가하면 허리가 받는 부담이 실제 10Lbs에 이른다.


 둘째, 임신으로 인해 급격히 불어난 허리통증 때문에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저 체중이 되어도 허리를 지탱해주는 근육의 힘이 약해져 척추에 무리가 가고 허리통증이 생기게 된다. 


 식사량만 줄이는 다이어트는 충분한 영양섭취가 되지 않고 근육량을 줄여 허리통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잘못된 운동이 더해지면 그때는 허리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다.


 셋째, 허리통증 예방책은 허리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해야 한다. 근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누워서 하는 운동보다 체중부하가 걸리는 서서 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체중이 실리는 조깅, 등산, 계단 오르기, 자전거타기 등의 유산소운동과 복근강화 스트레칭이 특히 좋다.


 적절한 산전, 산후관리를 통해 약해지기 쉬운 허리주변근육과 인대를 보강하고 폐 경전부터 골밀도를 꾸준히 체크해 허리통증과 허리디스크를 예방하자. 균형잡힌 영양섭취, 적절한 휴식, 바른 자세, 운동 등을 통해 실시하자.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