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kim
김광오 한방 칼럼
퀘벡주 의사회침구과, 자연의약사회면허, 침술한약대 교수역임
몬트리올 동방한의원장, 의료선교사(목사),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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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은 감정조절로 치유된다”
kokim

2015-03-12

“화병은 감정조절로 치유된다”

 
 
 체질별로 운동요법과 식생활요법 병행

 

 

 울화로 말미암아 나타나는 모든 병상을 화병 또는 울화병이라 한다. 한방에서 화(火)란 오행(五行)의 하나로 격렬한 감정이나 심기의 흥분을 의미한다. 


 만약 감정 즉 칠정(七情)이 과도하면 각 소속장부에서 화가 일어나 각종 증상을 유발한다. 정신태동의 구체적인 표현으로써 나타나는 감정과 기의 활동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장기적으로 정신활동이 흥분 또는 억울 되면 기기를 문란케 하여 오장육부에 영향을 미쳐 심중번열, 이노(易怒), 현훈, 두통, 불면, 구고, 협통, 기울 등등을 발생하는데 이들은 모두 화병의 범주에 속한다. 


 이는 주로 마음이 원인이 되어 오는 것으로 심리적인 쇼크나 정신적인 갈등에 의해서 뇌에 기질적인 변화 없이 일어나는 정신적 혹은 신체적인 증상을 수반하는 병이다. 정신 증과는 달리 현저한 인격의 변화가 없는 것을 말한다.


 화병이란? 질병을 해석할 때 정신과 육체를 별개로 보지 않는 한방에서의 심신의학은 새로운 학문이 아니다. 대표적인 것이 울화가 치밀어 생기는 병으로 알려진 화병은 오행(목,화,토,금,수)중의 하나인 화(火)로 격렬한 감정이나 마음의 흥분이 장기에 쌓여 일어나는 병이다. 


 과거 명의들이 “화는 원기의 적”이라고 표현했듯 화의 성격은 모든 것을 태우고 소모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화가 간에 축적되면 간화, 마음에 쌓이면 심화라고 한다.


 이러한 화가 쌓이면 간암, 간경화와 각종 심장병을 유발할 수 있다. 위로 치솟는 화의 성질 때문에 두통, 얼굴 달아오름, 목에 이물질 증상, 가슴 두근거림 등을 경험한다.


 그동안 화병은 여성이 잘 걸리는 병이라 여기면서 아주 개인적인 성격 탓 또는 여성을 억압해온 문화 탓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받아 들여왔다. 그러나 근래의 화병은 여성뿐만 아니라 반복되는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직장인, 학생 등 사회구성원 전반에서 나타나는 심각한 병으로 보고 있다.


 화병은 개인의 성격, 체질, 스트레스에 대한 대응능력에 따라 순환기계, 신경계, 호흡기계, 소화기계 등에 다양한 증세로 나타날 수 있다. 


 화병치료는 화(火)의 원인을 제거하고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갖추어,줘야 한다. 화를 오랫동안 눌러두지 말아야 한다. 화가 치밀어 오르면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려 화를 분산시키는 훈련을 해야 한다.


 한방의 화병치료는 체질별로 나눠 운동요법과 식생활요법을 병행한다.


1) 태음인- 왕성한 신체운동을 실시하면서 지방질음식은 피하고 단백질음식을 섭취한다.
2) 소음인- 격렬한 운동을 삼가고 따뜻한 음식을 택한다.
3) 소양인- 운동량은 중간쯤이며 열이 많은 음식은 피한다.
4) 태양인- 운동은 천천히 나이에 맞게 조절하고 맵고 열이 많은 음식은 삼간다. 특히 인삼의 사용은 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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