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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오 한방 칼럼
퀘벡주 의사회침구과, 자연의약사회면허, 침술한약대 교수역임
몬트리올 동방한의원장, 의료선교사(목사),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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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의 원인과 예방 치료
kokim

 

2015-02-19

고지혈증의 원인과 예방 치료

 
 
 규칙적인 식생활과 지속적인 운동습관을

 

 

 고지혈증(高脂血症)이란 “지방(脂肪)이 혈액(血液) 중에 높다(高)”라는 뜻이다. 여기서 말하는 지방이란 고형화된 기름을 뜻하는데 인체내의 지방인 콜레스테롤수치가 높은 것을 말한다. 이런 이유로 고지혈증을 ‘고콜레스테롤혈증’라고도 부른다.


 혈액 중에서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50mg이상을 나타날 때 치료를 받아야 할 고지혈증이라는 병명이 붙게 된다. 혈액 안에 기름성분인 지방이 많아지면 혈관이 좁아져 성인병인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중풍, 협심증, 심근경색, 비만 등의 원인이 된다.


 콜레스테롤의 93%는 우리 몸의 구조를 이루고 7%정도가 혈액 내로 순환하다가 체세포의 보수나 호르몬의 합성에 이용된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막 구성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이고 여성호르몬의 원료가 된다.
 콜레스테롤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 고밀도 콜레스테롤(HDL): 좋은 콜레스테롤인데 청소부역할을 한다. 정상: 60mg이상, 경계치: 40-59mg, 질환의심: 4mg이하.


*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나쁜 콜레스테롤인데 동맥경화의 원인이 된다. 정상: 130mg이하, 경계치: 130-159mg, 질환의심: 160mg이상.


* 중성지방(TG): 과다 시 동맥경화 및 지방간의 원인물질이 될 수 있다. 정상: 150mg이하, 경계치: 150-199mg, 질환의심: 200mg이상.


 고지혈증은 지방을 분해하는 쓸개즙의 문제로 발생한다. 쓸개즙은 간장에서 분비되는데 설거지할 때 기름때를 분해하는 ‘퐁퐁’같은 세제의 역할을 한다.


 한의학적 고지혈증의 첫 번째 치료는 간 기능의 활성화이다. 쓸개즙을 원활히 분비케 함으로 고지혈증을 치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음식물을 통한 콜레스테롤섭취는 20%이고, 80%는 간에서 합성을 함으로 엄격한 식이요법을 실시해도 콜레스테롤수치 감소에 미치는 영향은 15-20% 정도밖에 안 된다. 그러므로 식이요법을 하면서도 근본적인 치료약을 복용해야 한다.


 두 번째 치료의 대상은 비장이다. 비장은 몸 안의 쓰레기인 담음(痰飮)을 생성하기도 하고, 처리하기도 하는 기관이다. 비장은 면역기능과 관련이 있는 임파기관을 조정한다. 비장기능을 강화시켜 몸속의 쓰레기인 담음이 잘 배출되도록 치료해야 한다.


 한국 성인 남성은 4명중 1명이, 여성은 3명중 1명이 고지혈증을 갖고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1% 증가할 때마다 동맥경화, 협심증, 뇌졸중, 심부전증, 당뇨, 비만, 고지혈증에 걸릴 확률이 38%나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다. (사상체질 정한의원)


 콜레스테롤을 혈관 속에 존재하는 어혈 (피 찌꺼기, 기름때)로 보듯이 고지혈증도 혈관 안에 쓰레기문제로 보면 된다. 자동차도 일정기간이 지나면 윤활유, 연료필터, 오일 등을 교체해 주는 것처럼 인체도 나이가 들면 혈관 속에 각종의 노폐물이 끼게 되므로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


 고지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생활과 지속적인 운동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고 중성지방과 고 콜레스테롤이 있는 경우는 포화지방산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소기름, 돼지기름, 베이컨, 버터, 치즈 등을 조심하자. 만약 고지혈증 진단을 받으면 전문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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