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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오 한방 칼럼
퀘벡주 의사회침구과, 자연의약사회면허, 침술한약대 교수역임
몬트리올 동방한의원장, 의료선교사(목사),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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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자궁건강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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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밖에 돌아다니는 일은 녹록치 않다. 더욱이 여성들의 경우 겨울이 되면 유독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의 증상이 심해져 자궁건강을 의심하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추운 겨울에도 자궁만은 건강할 수 있도록 겨울에 하는 자궁관리 방법은 없는 것일까. 겨울철 할 수 있는 자궁건강 관리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임신이나 출산, 월경을 하고 있는 여성이 겉모습에만 신경을 써서 옷을 입을 경우 자궁건강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미니스타일의 옷이 유행을 하면서 자궁건강은 더욱 위험해질 수 있다. 만약 치마 길이가 2cm가 짧아진다면 체감온도는 0.5℃씩 떨어진다고 한다.

몸에 냉기가 가득하게 되면 자궁 내에도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생리통, 생리불순,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등 자궁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때문에 만약 부득이하게 치마를 입어야 한다면 두툼한 타이즈나 스타킹을 여러 겹 신어 보온에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다.

겨울에 많이 이용하는 패션소품을 적절히 활용하여도 자궁건강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가능하다. 양말이나 장갑, 목도리, 모자가 바로 그것이다. 손과 발이 차가운 여성의 경우 장갑과 양말을 반드시 착용하는 것이 좋다. 손과 발의 보온에 소홀할 경우 냉기가 전신으로 퍼져 하복냉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손난로 등의 보온용품을 챙겨 외출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반신욕과 족욕은 손과 발은 물론 하복부가 찬 여성들에게도 효과적이다. 혈액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다. 일주일에 2-3회 정도하되 10~15분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보통 반신욕과 족욕을 할 때 물의 온도는 38~40℃정도가 적당하다. 이는 몸의 따뜻한 기운을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혈액순환 촉진에 도움이 되어 자궁질환을 예방할 수 있게 한다.

차 한 잔도 자궁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생강차의 경우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또한 계피차는 평소 손발이 차거나 시리고 저린 경우에 도움이 된다. 생리중인 여성이라면 당귀차가 도움이 된다. 당귀차는 생리로 인해 부족해진 혈액을 보충해주고 몸의 양기를 북돋워 냉증 완화의 효과도 크다. 그러나 계피차의 경우 얼굴에 열이 많거나 몸이 뜨거운 사람, 임신 중인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여성질환전문 여성미한의원의 조선화 원장은 “자궁질환은 자궁이 허약하고 냉한 경우 생기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겨울에는 찬 날씨로 자궁건강이 악화되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충분히 예방을 하고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만약 생리통, 생리불순 등의 증상이 급격히 심해졌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급선무이며 한방에서는 자궁의 기운이 허약한 경우 약침, 한방좌훈욕치료, 뜸 등의 치료법을 병행하게 된다”고 전한다.

추운 겨울, 여성의 상징인 자궁의 건강은 위험상태로 빠지기 쉽다. 그러나 자궁건강에 신경을 쓰고 패션은 물론, 먹는 것 하나도 신경을 쓴다면 자궁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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