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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향 김수잔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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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 순례를 다녀와서(2)-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바티칸, 2018년 6월 7-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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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세라트 수도원


 

 

 


스페인 

 


몬세라트 수도원 검은 성모님 성당에서 수사 신부님들의 거룩한 성무일도 기도와 어린이 합창단의 천사 같은 목소리가 지금도 들리는 듯~ 행복한 미소가 나온다. 성모님께 간절한 전구와 함께 침구한 후 오가며 버스 안에서 성무일도 후 부른 성가 구노의 아베마리아를 소성당에서 합창할 때 은총의 눈물이 절로 뺨을 적셨던 시간. 


이냐시오 데 로욜라 성인의 거룩한 발자취에 회개와 환시로 그리스도께 자기를 바치겠다고 기도한 지하에 가서 우리 모두는 깊이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바르셀로나에 천재 건축가 가우디가 설계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을 둘러보고 웅장한 석조건물 안 밖에 풍부한 성서내용 조각에 할 말을 잃었다. 아직 미완성이라 가우디 사망 100주기인 2026년 완공될 예정이라는데 그 때 다시 가보게 될까 생각에 젖어보기도.

 


이탈리아

 


아~~ 카톨릭 신앙의 중심지, 어머니인 곳, 해가 지지 않는 로마, 로마의 거룩한 4대 성당을 성베드로 성바오로(하나이오, 거룩하고, 공번되고 사도로부터 이어 오는 교회로 권한을 사도들에게 주셔서 사도로 계승되는 교회의 일원임이 참 감사하고 자랑스러웠다) 산타 마리아 마죠레 바디칸 성베드로 대성당의 그림과 조각품들.


무딘 머리로선 숭고한 사랑의 극치에 이른 예술을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미켈란젤로 천재의 그림을 쳐다만 보는데도 고개가 부러지는 듯 했는데 그의 고개 뼈가 비뚤어 졌다는 것이 당연하리라. 절로 고개 숙여지며 어떻게 그 숭고한 유산에 감사를 드려야 할지요. 신앙을 지킨 증거인 유해가 담긴 카타콤베을 봤을 때 신앙의 유산이 얼마나 중요한가 깊이 머리 숙여졌다.


아씨시의 성프란치스코 성인의 회심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두 팔을 활짝 벌린 예수님의 팔과 그의 팔에 윤곽 없는 얼굴을 배경으로 한 기쁨에 찬 가난의 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이 묻힌 땅에 소박한 제대에서 거룩한 파견 미사로 양 영성체의 성체성사 사랑의 시간을 감히 표현할 수 없는 은총의 순간을 작은 머리로 더듬으며 가슴에 쌓이길 간절히 비는 마음으로 가슴 깊이 감사 올립니다.


뜨겁던 은총의 시간 식지 말고 다 표현 할 수 없는 무딘 이 마음이나마 모든 것 주님께 봉헌하며 이제는 티끌보다 작은 자신도 소중하게 여기면서 세상에 파견되어 받은 은총을 함께 나누는 시간 다시 알려 주심을 가슴으로 느껴옵니다.


프랑스의 문명이 유유히 흐르는 세느강 처럼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듯 로마의 자존심 중심부를 흐르는 테베르 강물처럼 그간의 은총의 시간이 끓임 없이 가슴으로 흐르면 합니다.


순례를 함께 한 형제자매님들 함께 숨 쉬고 지냈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인간이 무엇이기에 보잘것없는 저를 이처럼 사랑하셔서 하늘이 있는 곳, 하늘과 땅이 하나 되는곳, 하늘에 닿아 있는 곳에 데려다 주셨는지요!


주님은 찬미 영광 받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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