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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 순례를 다녀와서(상)-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바티칸, 2018년 6월 7-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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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명이란 큰 그룹의 성지 순례단이 영적 지도 김영현 요셉 신부님을 모시고 윤정준 율리아노님의 순례 안내로 2주간의 성지순례가 꿈같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집에 오자 그간 밀린 잠과 피곤으로 9시간을 푹 자고 나서 멋진 테이블에 차려있는 호텔이 아닌 아담한 우리 집 식탁에서 아침을 먹고 나니 정신이 좀 들면서 그간 은총의 시간에 무딘 글이나마 몇 자 써봅니다.

 

 

 

 


주님, 당신께서 하나하나 이끌어주신 순례의 안배였음을 깊이 감사 올립니다. 가는 성지마다 거룩한 장소에서 정성껏 바치시는 미사에 양들을 사랑으로 한데 모으시는 김영현 요셉 신부님의 넓고 깊으신 강론 말씀은 가슴을 울리는 감동과 조용하신 성품으로 순례 일행의 든든하신 울타리가 되셔 따뜻한 분위기로 늘 이끌어 주신 영적 아버지께 감사 드리며 이제부터라도 제 꼴값을 조금이라도 하면서 남은 인생을 살아야겠다고 천백 번 결심을 해도 모자라지만 은총의 발걸음이 되었습니다.


  윤정준 율리아노님의 순례 안내는 전에도 그러셨지만 (바로오 사도의 발자취를 따라 터키 그리스 함께 했음) 이번에 또다시 깊이 느꼈습니다. 가슴에서 퍼 올리는 신덕이 높은 사랑과 박식하고 풍부한 영성으로 가는 곳마다 적절한 설명과 아직도 뜨거운 열정으로 능숙하신 리더쉽 멋졌어요.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이 가슴을 울렸고 눈물과 땀방울 함께 하며 하나하나 가슴에 심고 싶었습니다.


유월의 찬란한 햇볕에 꽃들도 눈부시게 피었고 푸르디푸른 신록도 저희와 함께 호흡하는 걸음마다 은총의 시간을 주셨음에~~


우리 순례자들은 짜인 스케줄에 힘들지만 서로 돕고 위하면서 피곤하지만 얼굴은 나날이 주님을 향한 은총의 빛 사랑의 미소로 묵주기도 바치면서 촛불행렬 때 수많은 촛불처럼 빛났습니다. 세상에 지하 성당이 어쩜 그렇게 웅장하고 큰지, 또 모든 것이 거룩한 모습이고 우리 성가대가 멋지게 성가를 불러서 가슴이 뿌듯했던 시간 감사합니다.
신부님들 행렬에 서셨던 우리 김요셉 신부님을 보자 눈물이 펑 나오면서 제일 환하고 멋지고 빛났어요. 힘이 되어주신 우리 요셉 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프랑스 


리지외의 소화 데레사와 오클레앙의 잔 다르크 성인의 맑은 영혼이 주는 감동. 성모 마리아를 의미하는 노트르담의 웅장한 대성당에 가는 날 30도의 뜨거운 태양 아래도 힘차게 걸었고 파리의 성모 뤼뒤박에 카타리나 라부레 수녀에게 성모님이 발현하신 사건과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님께서 당신께 도움을 청하는 저희를 위하여 비소서, 라는 금빛 글자가 쓰여지고 성모님의 목소리로 몸에 거는 사람은 은총이 내려질 것이다' 기적의 메달과 기도. 


파리 외방전교회 신부님들의 한국 진출에 관해 비디오로 자세한 설명을 들었고 또 그곳에 3년간 사목하셨던 고 마테오 신부님을 다시 기억하며 감사한 마음과 성녀 베르나데트 수비루에게 총 18번 나타난 발현 장소 루르드의 동굴 성모님 앞에서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땅에 입맞춤하고 퍼붓는 은총의 비를 흠뻑 맞으며 간절한 기도의 시간~


도착하자 벌써 비가 많이 내렸고 그 이튿날까지 퍼붓는 비에 침수로 취소되어 좀 아쉬웠지만 마음으로 다 한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정화와 생명을 일컫는 기적의 물을 틈만 나면 호텔에서 달려가 비가 와도 감사의 눈물을 흘리면서 얼마나 퍼마셨던가…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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