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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섬 전망대와 뉴서울 타워
kimchiman2017

천섬전망대? 그게 어디 있어? 이는 천섬타워(1000 Islands Tower) 이다. 우리 코리언들에게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타워일게다. 많은 토론토 동포들에게도 낯선 관광지일 걸로 짐작된다. 왜냐하면 천섬유람선과는 달리 2박3일 동부관광 코스에 이 전망대는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천섬타워는 노스욕에서 동쪽으로 약 300 킬로미터쯤 떨어져 있다. 2시간 40분쯤 걸린다. 401하이웨이 661번 출구에서 빠져나가 137번 도로를 5킬로쯤 달리면 도착한다. 137도로는 미국의 인터스테이트 81번 도로로 연결된다.


이 타워는 높이가 130미터로 전망대가 3층으로 돼 있다. 첫번째 전망대(Observation Deck)까지는 엘리베이터로 40초 걸리고, 그 위 두개의 덱은 계단으로 올라가게 돼 있다. 천섬 전망대는 세인트로렌스 강 위에 떠있는 1,000개가 넘는 섬들 중의 하나인 힐-아일런드(Hill Island)에 있다. 그런데 말하기 쉽게 천섬이라 했지만 김치맨이 실제로 세어보니 1,864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그 일대에 둥둥 떠있었다.


세인트로렌스 강(St. Lawrence River)은 오대호 중 맨 하류에 위치해 있는 온타리오 호수에서 시작돼서 대서양까지 장장 1,200킬로를 흘러 내려간다. 그 강은 몬트리올 퀘벡시들의 도시 한복판을 가로질러 흘러 내려가 대서양의 센로렌스만(Gulf of Saint Lawrence)에서 바다로 연결된다. 그리고 킹스턴에서 콘월까지의 센로렌스강은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선을 이루기도 한다.


1000 아일랜드 타워를 김치맨이 그냥 ‘천섬전망대’로 부르는 이유는 전망대 빼고는 별로 볼만한 구경거리가 없기 때문이다. 거기엔 입구에 기념품 가게 하나만 있을 뿐 먹거리조차 없다. 외딴 섬에 홀로 외로이 우뚝 서 있다. 해가 호수속으로 저물어도 찾아오는 이 없을 것이다.


무릇 모든 부동산은 그 위치 로케이션이 그 가치를 결정 짓는다. 그런데 인적이 드문 한적한 곳에 자리잡은 천섬전망대는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지 못하고 있다. 우선 개장기간이 5월부터 10월까지이다. 그만큼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힘이 약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1000 Islands Tower 의 구글 리뷰를 보면 628개의 리뷰가 있고 별점은 4.4점이다. 이는 천섬전망대에 가본 사람들의 대부분이 만점 5점(Five Stars)을 주었다는 뜻이다. 그 멋진 경치에 크게 만족했다는 것이다.

▲천섬전망대 타워(높이 130 미터)와 저쪽에 Thousand Islands Bridge가 보인다.
 

1000 Islands Tower는 개인 소유이다. 독일에서 이민 온 Heidi and Konrad Linckh 부부가 소유, 운영한다. 그들이 언제 얼마를 주고 구입했는지는 모른다. 또한 연간 수입 역시 알 길이 없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재정적 능력을 가진 투자가가 그 전망대 사업을 구입 인수한다면 그 사업은 크게 번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그 전망대 주변을 각종 오락시설을 포함한 유원지, 테마파크(Theme Park)로 개발해서 연중 무휴의 관광지로 변모시키면 되지 않겠는가? 현재는 봄부터 가을까지만 문을 열고 11월부터 4월까지는 휴업한다.


|뉴서울 타워? New Seoul Tower는 캐나다뉴서울 예정지인 프린스 에드워드 카운티 호숫가 근처에 건립하자고 김치맨이 제안한 관광명소이다. 김치맨의 9순잔치 때쯤엔 그 모습을 드러낼 신도시 뉴서울시티(City of New Seoul)를 상징하는 랜드마크(Landmark)이다.


김치맨이 구상하는 뉴서울 타워는 그 규모가 꽤 크다. 타워높이는 150미터쯤이지만 그 부대시설들이 어마어마하다. 통신 및 관광용일 뿐만 아니라 진짜 다목적이다. 타워를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준다. 거기에 어린이 놀이터는 물론 짚라인(Zip Line), 케이블카, 그리고 거북선 유람선 등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북미주에 진출해 있는 한국의 대기업들, 삼성, LG, 현대, 기아 등의 제품들의 상설 전시 쇼룸 및 판매장을 타워의 부속 시설로 설치한다. 그리고 그 뉴서울 타워의 이름을 그 타워 건립자금을 조달해준 기업체의 이름으로 명명한다. 예를 들면, 삼성타워, LG 타워, 현대타워, 기아타워 등이다.


그리고 뉴서울타워/삼성 타워/LG타워의 또 다른 특징은 그 타워 자체가 거대한 광고선전용 조형물이 된다는데 있다. 상상해보라! 타워 높은 곳에 설치된 360도 회전 전망대가 현대의 자랑! 창공을 나르는 펠리세이드 SUV 자동차 모양인 것을!


6월 중순경에 코로나사태가 진정되면 당일치기 나들이로 천섬전망대를 추천한다. 타워 입구의 방명록에 "김치맨의 추천으로 여기 왔노라!"라고 써넣어도 입장료를 할인해 주지는 않을 것이다. 암튼 코로나 이후에 꼭 가보고 싶은 버켓리스트에 뉴서울 예정지와 천섬전망대를 포함시키기 바란다.


(알림) ‘캐나다 뉴서울’ 단톡방 가입을 원하시면, 905-870-0147, [email protected] 또는 카톡아이디 sienna3022 로 신청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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