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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문서와 3인성호(三人成虎)
kimchiman2017


 3인성호(三人成虎)라는 표현이 있다. 서울 강남 한복판 롯데백화점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세 사람이 짜고서 거짓말하면 사람들은 그게 사실인 걸로 믿게 된다. 그럴리가 없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황당무계한 거짓말이라도 여러 사람이 나서서 똑같은 소리를 하면 그게 사실인 것처럼 곧이듣고 믿게 된다는 얘기이다. 


 회원들만이 볼 수 있는 실협 자유게시판(okba.net)이다. 거기에 회원이 아닌 김치맨/임윤식에 대한 글, 댓글들이 있다. 이번 선거에 회장후보로 나선 회원 S후보의 게시글도 있다. 8월 29일자 그 글 제목은 '공식 유세를 마치며'이다.


 그 글에서 S후보는 “저는 어제 피터보로로 유세를 떠나기 전 갔던 모바일 매장에서 며칠전 협회에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입혀 제명된 전 회원이 발송한 괴문서가 인쇄된 ‘마영대 후보를 지지하는 일동’이란 명의의 글을 발견하였습니다.” 라고 썼다. 


 ‘제명된 전 회원’은 김치맨을 지칭하는 게 분명하다. 그 후보는 김치맨을 '괴문서' 발송자로 명명했다. 괴문서? 그게 뭘까? 그 글은 ’S씨가 회장이 되면 안되는 이유’ 제목의 그리 길지 않은 선거홍보 글이다. 


 S후보가 지적한 '전 회원/김치맨 임윤식'이 5년 전에 제명된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억울하게 누명쓰고 5년 전에 실협에서 축출당한 김치맨이다. 당시 이사회에서 납득 못하는 죄목을 내걸고서 부당하게 제명처분 했다고 지금도 믿고 있다. 


 김치맨은 협회에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입힌 사실이 전혀 없다. 무슨 금전적 비리문제로 제명된 게 아니다. 그 누구들이 협회에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입혔는가는 모두가 곰곰히 생각해 볼 일이다. ‘CCSRA 캐나다컨비니언스경영자협회’라는 단체를 결성했다는 게 그 죄목이다. 


 S후보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회원들과 동포들은 그 날조된 음해를 곧이곧대로 믿을 것이다. 실협에서 금전적 비리 저지른 파렴치한 인간으로 여길 게 아닌가? 반면 그런짓 할 김치맨이 아닐 거라고 생각하는 동포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분들은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 할 것 같다.


 다른 건 몰라도 최소한 돈문제에서만은 70평생을 떳떳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하는 김치맨이다. 부정부패 비리행위들을 보면 혼자서 열받는다. S후보가 근거없는 사실을 글로 써서 김치맨의 자존심과 명예를 크게 훼손한 게 아닌가? 


 그가 말한 ‘괴문서’는 카톡으로 전달되고 있는 글이다. 김치맨은 그 글을 보며 ‘정말 그런가?’ 하며 반신반의 하고 일부 표현들에는 탐탁지 않아 하면서도 대체적으로 공감을 했다.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됐다. 그래서 8월 27일, 일요일 아침에 ’CT&G 한인담배회사’ 30명 옛 주주들과 이십여 명의 친구들에게 보내는 이멜에 그 글을 첨부했다. 그 이멜에서 동지들에게 기호 2번 후보를 지지해달라 호소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날 오후 6시경에 O회장이 가게로 전화했다. 그는 유창한 영어로만 “이 통화는 녹음됩니다.” 하고서 뭐라 뭐라 했다. 가는 귀 먹은 김치맨인데다 전화감도 안 좋아 무슨 말인지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다. 그래서 다 듣고 난 뒤에 한국말로 "알겠습니다.“ 했다. 그가 무슨 조치를 취하겠다고 한 것 같았다.


 미운 털 박힌 누구를 형편없는 인간으로 깎아 내리려면 반드시 사실에 입각한 확실한 증거와 증인을 내세워야만 한다. 누구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려 하면 돈과 여자문제 등 상대방의 결정적인 약점을 들추어내어 폭로해야만 한다. 털어도 먼지가 안 나면 거짓말과 조작을 통해서라도 상대방을 겉과 속이 180도로 다른 형편없는 인간! 위선자로 몰아붙이는 일도 간혹 있다. 


 “늑대가 나타났다! 늑대가!” 라고 동네사람들을 속여 골탕을 먹였던 거짓말쟁이 양치는 목동이 있었다. 정말로 늑대가 나타난 줄로 알고 하던 일 멈추고 허겁지겁 달려온 동네사람들! 그렇게 두 번이나 속은 사람들은 세 번째에는 진짜로 사나운 늑대들이 나타났는데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 동네사람들로부터, “미친 넘! 믿을 수 없는 녀석!”이라 인식돼 버렸다.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협회에서 제명당해 선거에서 투표권도 없는 해밀턴지구협 회원 임윤식이다. 그런데 협회에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입혔고 또한 괴문서나 내돌리는 저질인간으로 주홍글씨 새겨졌다. 이제 두 사람만 더 나서서 같은 얘기를 소리치면 김치맨은 꼼짝없이 협회의 큰돈 훔쳐 먹은 파렴치범으로 알려지게 될 것이다. 


 S씨는 임윤식이 협회에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입혔기에 협회에서 제명당했다는 자신의 주장을 반드시 입증해야만 한다. 이는 회장선거와는 아무 관계없는 개인적인 일이다. 그의 진지한 공개사과를 기다린다. (2017, 09, 04.) 

 

 


▲2012년 10월 26일, 실협이사회에서 강제퇴장 당하는 김치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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