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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부동산캐나다에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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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회복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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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문명은 내면적으로는 팽창해 가면서 폭발 직전에 있다고 말한다면 지나친 표현일까. 오늘날 우리는 온갖 분야에 있어서 폭발 시대에 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자력에 의한 에너지의 폭발, 로케트와 미사일에 의한 초음속적인 속도의 폭발, TV나 그 밖의 미디어에 의한 뉴스의 폭발, 특히 인구 증가에 의한 폭발은 세계 곳곳에서 대도시화 현상을 자아내고 있다. 우리들은 그것을 발전이라고 여기고 있지만, 사실은 현대문명의 커다란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 인류의 역사가 일대 전환기에 이르렀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며 이제까지 인류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시대로 돌입하고 있음을 뜻한다.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문명은 우리 선대들이 누리지 못했던 전혀 이질적인 것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컴퓨터에 의한 새로운 문화 양상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것으로서, 20세기 초에 걸친 산업혁명보다도 더 무서운 제2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제1차 산업혁명은 인간의 노동력을 기계가 대신했으나 지금 진행되고 있는 제2차 산업혁명은 컴퓨터에 의한 두뇌로써 기계가 인간의 사고를 대신한다는 놀라운 점이다. 이것은 컴퓨터에 의한 피동적인 사회가 등장함으로써 인간은 기계의 부속품이 돼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편, 로케트로 인한 교통 수단의 편리로 인하여 지구는 좁아졌고, 이제 세계는 지구촌이라 불리우게 되었다. 따라서 현재 우리가 건립해 가고 있는 문명은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문화 유산의 기초를 닦고 있는 셈이다.


 조금도 보탬 없이 솔직하게 오늘의 세상을 바라볼 때, 오늘의 과학 문명은 과연 그것이 약속한 유토피아를 가져왔다고 주장할 수 있겠는가?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물론 표면상으로는 눈부신 발전을 가져왔고, 옛날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이 인간을 위해 등장하고 있다. 우리는 새로운 문명에 계속 충격을 받고 있다. 이것이 바로 문화의 진화인지? 예를 들어 TV, 컴퓨터, 핸드폰, 전기밥솥, 그 밖의 무수한 전자 제품들은 인간 생활을 편리하고 윤택하게 해주고 있다는 사실들이다.


 그러나 반대의 국면도 또한 엄연한 사실로서 등장하고 있다. 사실 과학 문명은 인간을 살기 좋게 만들기는 했다. 그 반면에 그로 인해서 인간은 더욱 더 비참하게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줄 안다. 본래의 목적을 이탈해서 그 발명된 문명의 이기들이 인간을 살육하는 무기로 둔갑하기 때문이다. 그것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사실들로서 문화 발전의 주역을 담당할 과학자나 정치가, 경제인들도 스스로 놀라며 그것들을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 


요즘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핵무기가 바로 그것이다. 북한은 핵무기로 한미동맹을 뒤흔들고, 미군을 철수시켜 한반도를 적화통일 시킨다는 것이다. 최근 워싱턴의 고위 관료들은 한반도에 전쟁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난한 나라에서는 그날그날의 생존을 위해 아우성을 치지만 부유한 나라에서는 그들의 부와 그것이 가져온 문명으로 해서 인간성을, 아니 인간으로서의 기능마저도 상실해 가는 실정이다. 부유한 나라 사람들은 그들이 갖고자 하는 모든 것들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행복하지가 못하다. 무절제한 생활은 권태를 가져오고 육감적인 것들만을 찾아 헤매인 결과로, 인간으로서의 생동감은 물론이요, 생명감마저도 상실해 가고 있다. 


인간은 원하든 원치 않든 문명에 대한 지배력을 상실해가고 수동성에 의한 정신적인 죽음의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 즉 문명의 승리에 도취되고 있는 현대인들은 창조한 것에 지배를 당하고 있는 노예가 되어 멸망의 위기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결국 현대문명은 인간의 깊은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데 실패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 하겠다.


우리는 좀더 넓은 시야와 미래를 바라보는 미래안이 필요하다. 인류가 이대로 나간다면 결국 파멸이 있을 뿐이다. 핵 전쟁이 인류 전체를 멸망시키지는 않는다 해도 21세기의 사회나 인간을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자학과 살육으로 자멸하고 말지도 모른다. 그 무서운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을지라도 대부분의 인간들은 조직화된 사회의 희생물로서 인간성이 말살된, 즉 사회나 기계의 부속품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인류의 미래가 어떻게 되리라는 것을 단적으로 예견할 수는 없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 상황이 계속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쯤은 누구나가 감지하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인간이 무엇인가를 자각할 필요가 있다.


인간이 인간다운 것은 서로 사랑하고 정을 주고받는 데 있으며, 서로 용서하고 이해하며 양보하는 데서 오늘과 미래의 사회가 자멸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겠다. 즉 가장 위대한 사랑의 힘으로 상호 연민의 유대적 공존의 필연성에 의한 결손으로써 그것을 극복해 나아가자는 것이다. 그때 인간은 스스로의 존엄성을 되찾게 될 것이다. (2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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