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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帶狀疱疹, herpes zoster, zoster, shing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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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이어)

이 외에도 침치료와 항바이러스제와 같은 양약의 병행치료를 하면 양약 단독 치료군보다 훨씬 안전하고 빠른 회복을 보인다는 연구도 많이 보고되어 있다.

 

전통 한의에서는 대상포진의 원인을 신경성 어혈, 습담 즉 독소가 신경에 침범하여 염증을 일으켜 발병한다고 보고 있으며, 이에 맞게 초기에 침, 한약 등을 통해 청혈해독요법으로 어혈을 풀어주어 피를 맑게 하고 면역력을 올려주면 후유증 없이 나을 수 있으며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부항을 이용한 사혈치료도 침치료에 이어 대상포진을 치료하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이다. 특히 사혈치료는 포진과 포진주변부의 국소 사혈요법이 시행되는데 포진에 대한 직접적 치료법으로서의 의의가 있다.

 

 최근에는 침에 여러 가지 효과를 첨가한 특수침 요법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 중 하나인 전기침 치료 방법은 쉽게 설명해 포진이 나타난 해당신경절의 근위부와 원위부를 각각 취하여 전기자극을 주는 것인데 필자의 경험으로 치료 효과가 만족할 만하다.

 

 발진이 가라앉은 후에는 떨어진 체력과 면역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한약치료도 권유한다. 보통은 보약 계통의 한약이 처방되는데 환자의 체질과 체력상황에 맞게 복용기간을 정할 수 있다.

 

일반적인 대상포진의 한의치료법은 다음과 같다.

1)침 치료- 일반 체침을 통해 인체의 경맥을 소통시키고 기혈을 조화롭게 하여 피부의 조화를 다스리고 한기가 열을 감싸고 있는 독소를 제거하여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치료하고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2)한약치료- 대상포진바이러스의 독소를 제거하는 처방과 면역력을 강화하는 처방을 함께하고 대상포진의 병 부위를 치료하고 재발을 예방한다.

3)복부 온열 요법- 쑥뜸, 돌뜸, 핫팩을 이용하여 신진대사를 바로잡아 주어 혈액순환을 도우며 백혈구를 증가시켜 신체의 면역력을 높여준다.

 

그러나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처음 발병했을 때는 가정의를 찾아 치료하는 것이 좋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 등의 후유증의 경우 한의 치료를 받는 것을 권유한다.

 

대상포진에 좋은 음식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은 모두 대상포진에 좋은 음식이라 할 수 있다. 활력이나 기력을 더해주는 슈퍼푸드부터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도 여기에 포함된다.

 

면역력의 약화로 생기는 병인 만큼 일단 면역력에 좋다고 알려진 신선한 과일, 야채, 잡곡 등은 꼭 챙겨먹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비타민B군이 도움이 되는데 돼지고기 살코기와 달걀, 우유 등도 도움이 된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도 도움이 되는데 시금치와 콩류, 그리고 견과류를 많이 먹으면 좋다.

 

라이신이라는 아미노산은 수두 바이러스의 사촌인 허피스 바이러스 종류들이 마음대로 활동할 수 없도록 만들어 주는데, 라이신은 콩류나 붉은 고기, 유제품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그리고 비타민C 복용도 적극 권유한다.

 

대상포진에 좋은 음식들을 간단히 소개하면

1. 양파

양파는 대상포진에 좋은 음식으로 손꼽힌다.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비타민과 다양한 미네랄, 단백질 등이 들어있어 항산화 작용과 혈관벽 강화와 노폐물을 체내에서 배출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대상포진으로 인해 손상된 피부의 재생을 돕는 역할도 한다. 양파는 대상포진 예방은 물론 이미 발생한 대상포진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역할까지 한다.

 

2. 버섯

버섯 역시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이다. 몸 안의 백혈구 생산을 활발하게 만들어주므로 바이러스 감염에 맞서 싸울 힘을 만든다. 또한 몸 안에 나쁜 영향을 주는 활성산소를 없애거나 몸 밖으로 배출해주는 작용도 한다. 버섯을 꾸준하게 섭취하면 면역력 향상에 이롭기 때문에 대상포진 예방에도 좋다.

 

3. 파프리카, 피망, 브로콜리 등

면역력 향상에는 비타민C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는 과일이나 채소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활성산소를 줄이고, 세포 노화를 느리게 해 신체나이를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질병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며, 감염된 세균이 물리적으로 전염되는 것은 물론, 세균이 세포로 들어오는 것도 막는다.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은 파프리카.피망.브로콜리와 같은 채소와 오렌지.귤 등의 감귤류이다. 특히 파프리카에는 오렌지보다 많은 비타민 C가 들어있다.

특히 시트러스(감귤류)에 속하는 오렌지, 자몽, 레몬 등에 비타민C가 많다.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당분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기도 하다.

 

4. 홍삼

홍삼은 면역력 강화에 좋은 대표식품이다. 예로부터 한국인에게 관심을 받아온 약재 중 하나로, 특히 사포닌 성분이 다량 들어있어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홍삼의 면역력 효능은 다양한 연구 결과로도 입증된 바 있다. 또한 혈액순환 개선이나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5. 비타민 B2(달걀, 시금치 류)

비타민B2는 리보플라빈이라고 하는 녹황색의 색소 물질이다. 비타민B는 각종 대사에 참여하며, 부족할 때 염증을 발생시키므로 자연스럽게 대상포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시금치나 섬초, 유제품, 달걀에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6. 된장, 청국장

식물성 단백질인 콩을 발효시켜 만든 된장, 청국장 등의 발효식품은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대상포진에 좋은 음식이다. 발효식품은 장내 미생물을 향상시키며, 유해세균을 죽여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된장과 청국장을 싫어하는 2세 젊은이들은 치즈, 요구르트를 먹어도 좋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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