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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부룩 종합병원 침구과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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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술(鍼術, Acupuncture) (7.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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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이어)

5)안정감 실험

참여자가 평가한 전반적 안정감(점수가 높을수록 더 나은 안정감을 의미)의 경우는 전침 치료를 받은 사람들의 안정감 지수가 11점 높았다. (절대적 개선)

반면에 거짓침 치료를 받은 사람들의 치료 후 안정감 지수는 100점 만점에 41점 이었고 전침 치료를 받은 사람들의 안정감 지수는 52점 이었다.

 

6)수면 실험

수면(점수가 높을수록 더 나은 수면을 의미)의 경우는 침 치료를 받은 사람들의 수면점수가 8점 더 높았다(절대적 개선). 거짓침 치료를 받은 사람들의 수면점수는 치료 후 100점 만점에 30점 이었던 반면에 전침 치료를 받은 사람들의 수면점수는 38점 이었다.

 

7)피로회복 실험

피로(점수가 높을수록 더 심한 피로를 의미)는 전침 치료를 받은 사람들의 피로가 15점 더 낮았다(절대적 개선). 거짓침 치료를 받은 사람들의 피로는 100점 만점에 78점 이었던 반면에 전침 치료를 받은 사람들의 피로는 63점 이었다.

 

8)강직도 실험

강직도(점수가 높을수록 더 심각한 강직을 의미)는 전침 치료를 받은 사람들의 강직도가 9점 더 낮았던 (절대적 개선) 반면에 거짓침 치료를 받은 사람들의 치료 후 강직도는 100점 만점에 66점 이었다.

전침 치료를 받은 사람들의 강직도는 57점 이었다. 수기 침(전기자극 없는 침) 치료에 대한 자료는 없다.

 

9)침 치료에 대한 이상반응

침 치료를 받은 6명 중 한 명이 이상 반응을 보고했었던 것에 반해 거짓침 치료를 받은 3명 중 한 명이 이상반응을 보고했다. 전반적으로, 이상반응은 경미하거나 하루를 못가 사라졌다.

 

10)보조 요법으로서의 침 실험

통증(점수가 높을수록 통증이 심해짐을 의미), 운동과 약물 치료(항우울제) 등의 표준 치료와 함께 침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20회 치료 후 통증이 100점 만점에 30점 더 낮았다(절대적 개선).

 표준 치료를 받은 사람들의 통증은 100점 만점에 80점 이었던 반면에

추가로 침 치료를 받은 사람의 통증은 50점 이었다.

 

11)통증에 대한 항우울제와 침 치료 비교 실험

통증(점수가 높을수록 통증이 심해짐을 의미): 28회 침 치료를 받은 사람들의 통증은 17점 더 낮아졌다(절대적 개선). 항우울제를 복용한 사람들의 치료 후 통증 점수는 100점 만점에 29점이었던 반면에 침 치료를 받은 사람들의 통증 점수는 12점 이었다.

 

12)침 치료를 하지 않은 군과 침 치료군 비교 실험

- 전침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100점 만점으로 통증 23점, 피로 11점, 강직도 9점이 낮았고(호전), 전반적 안정감은 침 치료를 받지 않은 군에 비해 15점 높았다(호전).

 

*침술로 조류 치료 사례

스페인의 한 동물병원에서 침술을 이용해 부상당한 조류를 치료했다고 한다. 침술로 부상당한 부위에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상처가 빨리 회복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부상당한 조류31마리를 치료해 자연으로 보냈다 한다.

 

*침술의 동물치료

중국 상하이 민항구에 위치한 동물병원에선 침술을 이용해 동물들을 치료한다고 한다. 동물의 혈자리에 침을 놓고 저주파 전류를 흐르게 하는데 2,000마리가 넘는 강아지, 고양이가 치료를 받았고, 90% 이상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1970년대 미국의 한 유명한 기자가 중국에서 침술마취를 받아 당시 미국에 침 열풍을 일으킨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이후로 침술은 세계로 나아가 2010년에는 유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침 부작용

침이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침 치료를 피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한의학에서 침 시술이 부적절한 상황은 지나친 성생활로 몸이 쇠약해진 경우나 음주 전후, 분노 폭발 전후, 과로•과식•금식 전후, 심하게 갈증이 날 때, 불안 증세가 심할 때 등이다.

 

또 심한 출혈이나 땀을 많이 흘린 뒤, 설사 뒤, 산후 출혈이 많은 경우에도 침을 맞아서는 안 된다. 그밖에 외과적 수술 후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 않았거나, 많은 출혈이 예상되는 말기 암이나 혈우병 환자도 위험할 수 있다.

 

침을 맞은 후 바로 샤워나 목욕하는 것도 좋지 않다. 침을 맞느라 기운이 빠진 상태에서 샤워나 목욕을 하면 체력이 더 떨어질 수 있다. 또 침 맞은 자리에 감염 우려도 있다. 샤워나 목욕은 침을 맞은 뒤에는 2시간쯤 뒤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침을 맞고 난 뒤 피가 나야 좋은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으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침을 놓는 ‘경혈(經穴)’은 대개 신경이나 혈관이 지나는 곳과 매우 가깝다. 따라서 침을 맞은 뒤 나는 피를 ‘나쁜 피’가 나오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침을 맞은 뒤 피가 나면 주사와 마찬가지로 소독 솜으로 잠시 압박해 멎게 해야 한다.

 

침 치료 후 흔히 발생하는 것이 훈침(暈鍼) 현상인데 이의 증상은 환자의 안색이 창백하고, 땀을 많이 흘리고, 가슴이 뛰며, 머리가 어지럽고, 눈에서 별이 반짝거리고, 속이 미식거리면서 토하려 하고, 사지가 차가워지며 심해지면 졸도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훈침의 원인은 환자의 체질이 허약하고 전신의 과도한 긴장이 원인이 되는 수가 있고, 또는 피로나 공복시 운동 후 많은 땀을 낸다든지 혹은 많은 출혈 후 훈침이 올 수 있으며 한의사의 시술적 기법이 과격한 경우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침은 효력도 대단히 큰 반면 부작용도 많이 따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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