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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6)
jegonkim

 

 

 

 (지난 호에 이어)
적절한 영양 상태를 유지하면서 혈중 지질을 바람직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식사관리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콜레스테롤 및 포화지방산의 섭취를 줄이고, 비만한 환자의 경우 과잉의 총 열량을 감소시키고 운동량을 증가시킴으로 체중감량(한 달에 1~2kg씩 점진적으로 감량)을 해야 한다.


우리의 간은 혈액 속을 돌아다니는 콜레스테롤을 받아들여 혈중 농도를 낮추거나, 콜레스테롤을 생산하여 혈중으로 내보내기도 한다. 유전적인 요인으로 간의 콜레스테롤 농도 조절 기전에 문제가 있어 고지혈증이 발생되는 경우도 있지만 식습관이나 운동습관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콜레스테롤은 동물조직에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의 판단기준은 동물성 식품인가 그렇지 않은가를 기준으로 하면 된다. 따라서 동물성 식품을 섭취할 때 그 양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며, 즉 튀긴 음식이나 소시지를 포함한 고지방 육가공품, 닭 껍질, 달걀노른자, 지방이 많이 함유된 케이크, 과자 등을 피하란 뜻이다. 


반면 잡곡류와 채소, 과일, 생선, 콩, 두부 등은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물론 몸에 좋다고 해서 무작정 많이 먹는 것은 금물이다. 칼로리를 고려해 권장량 이내로 제한하고, 음식을 먹을 때 지방량은 총 섭취 열량의 25~35%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동물성 식품 중 콜레스테롤 함량이 비교적 적은 식품으로는 계란 흰자, 살코기, 생선류, 굴, 해삼 등이 있다. 또한, 도정이 덜 된 곡류(현미 등), 채소, 해조류 등에는 식물성 섬유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식물성 섬유소는 탄수화물의 형태이지만 사람의 경우 이를 소화 흡수할 수 없다. 


따라서 이들 음식을 섭취하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흡수가 방해되고 배설을 촉진시켜 혈중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 농도 감소에 도움이 된다. 식이요법으로는 지방 배출을 돕는 섬유질 섭취가 중요하며 채소를 기준 하루 600g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중성지방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나 극단적인 섭취제한은 통풍의 원인인 요산수치를 올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체지방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비알콜성 지방간을 유발할 수도 있다.

 

고지혈증 환자를 위한 식사


1)곡류군


섬유소는 혈관내의 과다한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감소시켜 혈관 청소기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쌀밥보다는 섬유소가 많은 잡곡밥이 좋다.


2)어육류군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등푸른 생선을 자주(주3~4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저염 소스를 이용하여 염분이 적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국은 찌개나 된장국 대신 염분이 적은 맑은 국으로 먹는 것이 좋다. 국물 량은 가능한 소량 섭취하는 것이 식사 내 염분 섭취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3)야채군


섬유소가 많은 야채를 매끼 두 접시 이상 충분한 양을 먹는 것이 좋다. 항 산화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은 짙은 색 야채를 자주 먹는 것이 좋다.
드레싱은 마요네즈 대신 과일이나 식물성 기름(참기름, 들기름, 올리브 오일)등을 먹는 것이 좋다.
일반 김치보다 염분이 적은 겉절이 김치나 물김치가 좋고, 건더기를 먹고, 김치 국물은 피하는 것이 좋다. 김치는 염분이 많으므로 한끼에 5쪽 이하로 먹는 것이 좋다.


4)우유군


우유의 유지방은 심혈관 질환에 해가 되는 지방이다. 따라서 유지방 함량이 적은 저지방 우유나 탈지우유, 두유가 좋다.


5)과일군


섬유소와 항산화 비타민이 많은 과일은 1일 1~2회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가능한 색이 짙은 과일로 선택하면 심혈관 질환에 도움이 되고 또한 항산화 비타민을 보다 많이 충분한 양을 섭취할 수 있다.

 

식사요법


1)체질량 지수를 점검하라


비만 및 과체중은 고지혈증의 발생과 관련 있다. 한국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 제정위원회에서 발행한 치료지침에 따르면, 과체중인 고지혈증 환자가 체중을 감량하면 혈액 내 총 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감소한다. 
체질량 지수(BMI: 자신의 몸무게(kg)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23 이상으로 과체중인 경우는 현재 체중에서 5~10% 감량하는 것이 좋다. 고지혈증 환자라면 자신의 키에 맞는 적정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2)과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어라


어떤 음식이 좋고 나쁘다는 것에 지나치게 집착해서 식단을 짜서 식이조절을 하면 실제로 오래 유지하기가 힘들다. 고지혈증에 안 좋은 음식을 절제하기 힘든 사람들은 고지혈증에 안 좋다고 알려진 특정한 한 두 가지 음식을 피하는 것보다 평소에 과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효과적이다.  
과체중이라면 평소 섭취하는 열량보다 500 Cal 정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기름이 많은 삼겹살이나 짠 음식, 단 음식은 줄이되 신선한 채소는 꾸준히 섭취하고 단백질이 풍부한 콩, 두유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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