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색으로 사람을 분류하는 미성숙하고 어수룩한 사람이 많은 세상… 성장 환경, 잘못된 가정교육에 따라 잘못된 인격이 형성된다. 아브라함 링컨, 루터 킹, 넬슨 만델라 등의 노력과 투쟁으로 대다수 국가에 인권 평등법, 차별규제 조항이 설치되었다. 그러나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트럼프처럼 인종차별 주의자가 리더가 되니 공권력이 방향을 잃었다.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제도적 장치가 있음에도, 암묵적 차별행위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 경찰이 비폭력 시위자를 무자비하게 진압하는 실망스런 모습을 TV로 보았다. 미국에서 또 한 명의 흑인이 경찰 총에 사살되었다.

예전, 한국 파출소 정문 위에 ‘경찰은 민중의 지팡이’라 쓰여 있었다. 경찰 공권력은 사회의 질서와 안전을 지키는 필요한 존재다. 그러나 다수의 경찰이 본연의 모습에서 벗어난 행동을 한다. 특히 미국 경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다. 미국 여행 중 경찰을 만나면 괜히 마음이 움찔한다. 경찰의 월권 행위가 더 이상 발생하면 안 된다.

나에게 주어진 권리의 한계에 대해 생각해 본다. 나 역시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사람이다. 내 아이가 한국인하고 결혼하길 바라는 순혈주의적 사고가 내 안에 존재함을 발견한다. 살면서 예상되는 문화적 갈등과 아이의 정체성 혼란 등에 집착, 아이의 입장이 아닌 내 사고가 많이 개입된 찌그러진 사랑을 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진정한 사랑은 상대 의견을 존중하여 그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협조하는 것이지, 월권하며 개입하는 것이 아니리라. 그릇된 자아를 털어내야,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여도 갈등 없이 사랑할 수 있으리라.

코로나로 4개월째 가택 연금 상태? 로 지낸다. 세계는 아직도 팬데믹 상태다. 어제 하루 코비드-19 확진자가 18만명 발생하였다. 앞으로 장기간 지금처럼 격리된 삶을 살아야 한다. 인종차별에 대항하다 27년간 옥고와 가택연금상태로 살았던 만델라를 떠올리며, 격리상태에 따른 불편함을 잠재운다.

남아프리카의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법)를 종식 시키고 흑백 인종간의 화합을 이룬 업적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세기의 지도자 만델라는 “어떤 이는 역경 앞에 무너지지만, 어떤 이는 역경으로 만들어진다.”고 하였다. 지금 어려워도 인류는 이를 극복할 것이다.

지금 재정난으로 고민하는 이가 많다. 코로나 사태로 많은 이가 실직하였고, 사업체 폐업이 늘어간다. 재정난으로 어려운 이와 BI법을 나눈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사람 누구나 BI(Bankruptcy and Insolvency Act)법을 통해 과중한 빚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 법은 크게 2가지로 분류된다.

1. 파산(Bankruptcy): 채무를 100% 탕감해 주는 방안

2. 채무 삭감(Consumer Proposal): 채무의 일부(약 70%)를 삭감해 주는 방안

미납세금을 포함 대부분의 채무가 이 법에 적용되어 일부 삭감되거나 100% 탕감된다. 이처럼 대개의 경우, 파산 신청시 더 많은 혜택을 받게 된다.

현 상황이 아래에 해당되면 BI법으로 문제를 해결하여야 한다.

1. 미납 세금으로 고민을 한다.

2. 매월 발생하는 영수증을 기한 내에 지불하기가 어렵다.

3. 은행 구좌의 한도 초과 사용가능 금액(Overdraft)을 자주 이용한다. 생활비가 없어 신용카드를 이용하고, 사용액의 최소금액만 지불하며, 사용잔액이 매월 늘어간다.

4. 채무 총액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채무로 인해 걱정이 되고 스트레스가 생긴다.

5. Payday Loan을 사용하고 있다. 빚 독촉 전화(Collector’s call)를 받고 있다.

6. 사업을 정리하고 싶어도, 사업장 잔여 리스로 폐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7. 민사 소송으로 고통 받는다.

'비가 온 후에 땅이 굳어진다.'는 속담처럼 이 역경을 극복하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 법으로 정한 인솔벤시 카운셀러, 트러스티와 동행하면 재정난을 해결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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