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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라코타 호수의 여명
hyekeounglee
2017-05-17
타마라코타 호수의 여명
밤새 타던 나무가
하얀 재로
어둠에 굴복할 무렵
어둠 속에서 가느다란 선으로
점화되기 시작하는 산!
그 실루엣이 피빛이다.
기다림 속에서
천천히 떠오르던 태양이
호수에 핏방울 떨구니
잠자던 숲이 밤새 얼었던 몸을 떨며
푸스스 기지개를 켠다.
호수를 끓이던 태양이
하늘을 달구기 시작하는 순간
쏘아대듯 방향없이 질주하는 빛;
새롭게 뛰는 동맥으로
산은
새날을 연다.
-퀘벡 Mille-Iles 호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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