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13 전체: 155,152 )
늦사랑
hongma

 
늦사랑

 

 

 

사랑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눈물의 씨앗 
아니 정(精)보다 더한 슬픔이라는 
그 노랫말이 생각나지만 
알듯말듯 벙어리같다

 

삶의 끝자락 
설금설금 스며드는 느낌 
애틋함이 묻어오네 

 

이것이 사랑일까 
갸웃거려지지만
그렇게라도 때늦어 느껴지니 
늦사랑이라고 부르고 싶다

 

망팔(望八)에 
철이 든다고 생각한다면
눈살 찌푸릴 일도 아니지 

 

쉰해를 누벼온 한이불 삶이지만
느낌이 다르다면 
정(精)이 아닌 사랑이려니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