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묘지에 비석을 세우는 것도 기간이 있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답: 묘비석의 시기는 묘지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묘비석은 매장 후 바로 세울 수 있다 생각 하시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만약 매장이 된 묘지가 2.5평방미터 이하라면 묘비석은 매장을 하고 난 후 땅 위로 올려야 합니다. 

이런 경우는 묘지를 덮은 흙이 퇴적이 될 때까지 기다리셔야 합니다. 퇴적 과정이 끝나기 전에 묘비석을 세운다면 결국 흙의 흐름과 같이 움직이게 돼 옆으로 기울거나 쓰러지고 말 것입니다. 

이런 묘지의 경우 흙이 땅 밑으로 모두 가라 앉아 더 이상 흙의 움직임이 없을 때까지는 보통 2개월에서3개월 정도 걸립니다. 그 이후에 묘비석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묘지의 크기가 3 평방미터 이상인 묘지는 기간에 큰 상관이 없이 바로 주문 제작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묘지일 경우는 설치 될 묘비석의 위치가 매장 된 흙에서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묘비석을 세우기 전에는 땅밑으로 4피트(1.2미터) 정도의 콘크리트 기반을 부어야 하며 그 콘크리트가 굳은 후 묘비를 세우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묘비와 그 기반은 거의 영구적으로 보존될 수 있습니다.

 묘비석이나 동판은 주문 후 비석과 동판의 종류에 따라 적게는 2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많은 유가족들이 기일을 얼마 안 남겨두고 묘비석을 원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위의 사항을 염두 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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