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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기]라스베가스-조영연 (전 한카노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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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이어)
우리 부부가 샌프란시스코에 오기 전에 딸은 라스베가스(Las Vegas)에 수요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예약을 하여 놓았었다. 수요일 아침에 Oak Land Air Port에서 Las Vegas로 향하였다. 비행시간은 Oak Land Air Port에서 Las Vegas까지 약 1시간 30분이 걸린다.


Las Vegas에 있는 호텔은 Wynn Hotel이다. 3년 전 방문 시에도 체류하였던 호텔이다. Las Vegas에서 이름 있는 유명한 호텔이다. 우리 방은 60층 중에서 59층이다. 올라가 보니 전망이 너무 아름답다. 


바로 건너편에는 Trump대통령 소유의 Trump Hotel이 자리잡고 있다. 옆에는 Encore Hotel이 있다. Encore Hotel은 Wynn Hotel사장의 부인이 운영하는 호텔이라고 한다.


호텔 내에는 여러 가지 많은 오락시설과 카지노, 극장, 명품 상가, 식당 등 다양한 시설들이 있다. 특히 실내 공원은 보기 전에는 상상을 할 수가 없을 정도로 너무 아름답고, 화려한 시설이다. 


그 넓은 실내에 있는 공원 꽃들은 모두 생화다. 호텔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을 맛 있게 먹고 나니 사위는 여러 가지 즐기라고 하면서 US$1,000을 준다. 나는 집 사람과 각기 $500씩 나누어 가졌다. 그래서 카지노에 가서 구경도 하고 게임도 하였다. 


카지노는 도박이다. 그러나 우리 부부는 과히 좋아하지 않는다. 시간을 때우기 위하여 게임을 조금한다. 제일 싼 게임이 1센트짜리 3개인 3센트다. 10, 30, 60센트짜리가 있다. 여기에서 게임을 하면 따도 얼마 안되고 잃어도 얼마 되지 않는다. 단지 시간을 보내고 즐기는 것이다. 그러나 1불, 3불, 10불짜리 게임을 하면 잠깐 동안에 몇 백불, 몇 천불이 나간다. 


늦은 밤에 호텔 방에 들어와 카톡을 검토하여 보니 이영실 회장이 코마 상태라 기도하여 달라는 내용이 있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다음 날 조반은 호텔 방에서 시켜서 먹었다. 아침에 카톡을 다시 보니 이영실 회장이 소천하였다는 내용이다. 필자는 그 소식을 보는 순간 왜 그리 눈물이 날까?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


이영실 회장을 생각하면 동포들과 한인회, 한카노인회를 위하여 얼마나 고생을 많이 하였나? 필자는 많은 단체에 직접적으로 간여를 하였었기 때문에 한인회장 자리가 얼마나 힘든 자리인지 안다. 그래서 이영실 회장을 만날 때마다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타일렀었다. 그러나 이영실 회장은 책임감이 강한 성격이기 때문에 적당히 지나치지 못했다. 죽음에 이른 것도 3.1절 준비와 기타 여러 행사 때문일 것이다. 


이곳 Las Vegas은 쉬고 즐기러 온 것이다. 모든 생각을 잊으려고 노력하였으나 이영실 회장의 지나온 세월이 스크린처럼 지나가서 견딜 수가 없었다. 물론 시간이 흐르면 잊혀지겠지. 토론토에 있으면 당장 달려가겠지만 그럴 수도 없는 입장이다. 집 사람과 딸, 사위 앞에서 내색을 하지 않으려 애썼다.


3박 4일간의 Las Vegas일정을 마치고 토요일에 다시 딸 집으로 돌아왔다. 오기 전 날인 금요일 저녁에는 Wynn Hotel에 있는 극장에서 쇼를 관람하였다. 너무나 멋진 수중 발레와 공중에서 내려오는 쇼는 최고였다.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멋진 쇼였다. 


우리 일행은 Oak Land Air Port로 돌아왔다. 승용차량은 공항 주차장에 놓고 갔었기 때문에 찾아서 타고 돌아왔다. 


다음 호에는 San Francisco시내 관광에 대하여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San Francisco시내 관광은 한국인의 전문 관광 안내원을 1일 US$450을 주고 하였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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