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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떠나시는 ‘스노버드’님들께-백경락(한인스노버드협회장, 전 토론토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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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기해년 새해가 왔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토론토의 한겨울이 시작되는 1월, 많은 스노버드들이 남쪽으로 피한 골프 여행을 떠나시리라 생각합니다.


1, 2, 3월 3개월은 주로 남쪽으로 내려가는 달입니다. 떠나시는 스노버드님들께 노파심에서 한인스노버드협회에서 몇 말씀 당부드릴까 합니다. 


우선 떠나실 때 여행자 보험을 드시고 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각자의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캐네디언스노버드협회에서 하는 단체보험이 좀 싸다고 합니다. Medipac에서 하는 보험에 가입하고자 하시는 분은 자세한 절차를 문의하세요.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대부분의 한인들은 1주에서 3개월 정도 체류하시는데 골프를 주로 치시면서 소일 하십니다. 단기간 골프여행 하는 분들은 여기저기서 치시면 되지만 한달 이상 계시는 분들은 Monthly 멤버를 드시면 훨씬 싸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 들어 Monthly 멤버쉽을 제공하는 골프장이 많지 않습니다. 과거에 제공하던 골프장들도 이젠 대부분 사양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많은 한인들이 골프는 거의 매일 치면서 골프샵의 음식, 드링크 등은 거의 팔아주지 않으니 비즈니스에 실망하여 환영하지 않는 것입니다. 


점심도 집에서 가져가고 커피 한 잔도 안 팔아주니 그럴 수밖에 없지요. 심지어 어떤 분은 자기가 가져간 음식을 구내 식당에서 먹는 분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좀 생각해볼 일입니다. 


과거 내가 운영했던 식당에 한 손님이 겨울이면 자기음식을 가져와 바쁜 점심 시간에 마이크로 오븐에 덥혀 달라고 하는 분이 있었는데 처음 몇 번은 서비스했으나 나중에 거절한 일이 있었습니다. 너무 얄미웠습니다. 


점심으로 집에서 준비해 갔으면 골프 치는 중간에 눈치껏 먹도록 하고 한 주에 적어도 한두 번 라운드 끝내고 모여 드링크나 뭐든지 좀 팔아주어 그들의 비즈니스를 도웁시다. 그렇게 하는 것이 다음에도 환영 받는 길입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일종의 투자입니다. 어느 골프장에나 no food, no drink사인이 있습니다.


또한 골프의 에티켓과 매너를 잘 지키고, 가장 기본이 되는 3Rs(Repair divot, ball mark, rake bunker)를 꼭 지킵시다. 특히 Start area에서 큰소리로 떠들지 맙시다. 공중이 모이는 곳에서는 소음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어느 골프장에 가서도 환영받도록 각자 노력합시다. 


2019년에 바뀐 골프 룰을 숙지하셔서 너무 느린 골퍼란 얘기 안 듣도록 합시다. Myrtle beach나 플로리다로 가시는 분 중에 궁금한 것이나 의논하고 싶은 것이 있으신 분, 동행자 구하시는 분은 한인스노버드협회(416-888-8616)로 연락주세요. 


서로 정보 교환하고 의논해서 즐거운 여행되기를 바랍니다. 건강한 겨울 보내시고 다시 4월 이곳 골프장에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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