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kyjeong
웰빙 부동산
건축공학, 도시계획을 전공한 공인중개사로서 토론토 지역의 장단기 개발계획을 토대로 하여 여러 가지 조언을 드리며, 주택의 건물구조에 따른 장단점 및 실내디자인 측면에서 기능적인 동선 분석 및 조언, 캐나다 주거환경에 따른 환경특성을 고려하여 조언 드립니다.

정영훈 부동산
416-937-1130

카톡ID : frankjeong

blog.naver.com/frankrealtor
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92 전체: 567,460 )
잠시 속세를 떠나서(8)
frankyjeong

 

(지난 호에 이어)

지난 몇 주 동안 수메르 문명에서 생겨난 3 종교인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에 대하여 알아보며 비교도 하였다. 같은 신을 믿고 사랑과 자비 구원을 가장 큰 미덕이라 외치던 종교가 각기 분할되어 지금까지 벌여온 역사를 뒤돌아보면서 정작 현실은 강한 자가 살아남아 영속할 수 있으니 서로에게 칼을 들이대면서 자신들의 종교가 생존할 수 있도록 싸움을 벌여왔던 것이다.

 

 

싸움에서 이겨 무소불위의 힘과 권력을 차지하는 종교가 기득권을 갖게 되어 자신들이 주장하는 방식대로 신을 믿는 것이 참된 방법이며 진정한 종교라는 정당성과 정통성을 주장할 수 있고, 그래야 자신들의 종교를 통해서만이 진정 신에게 구원을 받아 누구도 가보지 못한 사후의 세계인 천국에 갈 수 있다는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믿었을 것이다.

그리고 현실에서는 타인을 위하고 자신을 희생하면서 착하고 바르며 정의롭게 행동하는 것이 천국에 갈 수 있는 방법임을 제시하면서 다양한 인간들이 섞여있는 공동체 사회 속에서 큰 문제없이 서로가 공존할 수 있게끔 제시한 방식대로 살아가도록 율법이나 교리로 가르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 당시의 사회상에 따라 성서도 쓰여질 수 밖에 없었을 것이고 지금 같은 세상이 오리라는 것을 잘 몰랐던 것 같다. 간혹 혹자들은 과거에 우리나라가 신분제도를 가지고 계층이 구분되었던 것을 미개하고 경멸스럽게 보고 비판하는 사람들 중에 성서에 나오는 그 당시의 신분 계층의 존재와 하느님과 인간의 차이를 주인과 종으로 표현하는 것에는 주저함 없이 마땅한 것처럼 받아들이는 것을 볼 때면 그 자체가 모순으로 보인다.

지금도 성서를 접할 때면 언제는 아버지와 자녀관계로 또 어떤 때는 주인과 노비를 빗대어 이야기를 한다. 여성의 인권은 아예 없는 그 시대를 볼 때 인권이라는 것이 중요한 이 시대에 여성차별문제와 주인과 종을 나누고 주인이 종을 부리는 것과 주인이 종을 나무라는 것이 종교 안에서는 전혀 상충되지 않는다는 현실에 선택적인 정의가 바로 여기에 해당되는 것은 아닌가 싶다.

과학이 많이 발달되면서 종교와는 왠지 절대 가까워질 수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아지는데, 이는 성서에서 나오는 바벨탑 이야기를 자꾸만 떠올리게 된다. 필자는 이것이 과학과 문명의 발달됨을 우려하며 경계와 경고로 해석한다. 그래서 지금도 발달된 문명의 이기를 될 수 있으면 사용하지 않으려는 모르몬교나 유대교 등의 생활 습관을 볼 수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기이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기적이라 부른다. 성경에 등장하는 여러 기적들이 의학의 발달이 미미했을 당시에는 의심 자체를 할 수 없었을지 모르겠으나 지금 시대에 와서는 실질적인 의학적인 효과가 있는 약초들을 사용했을 것으로 이의를 제기하는 미국의 의약 논문들이 있다.

고대의 병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마리화나가 쓰였다는 기록이 존재하고 지금 시대에도 처방되는 것을 볼 때 그 당시 성스러운 치료용 오일이 결국은 그러한 마리화나 추출물들을 사용한 것이 아니었나 하는 의혹들이 있다.

출애굽기에 나오는 히브리 처방전에 묘사된 그 성스러운 오일은 카네보셈(Kaneh-Bosem)이라는 마리화나 추출물을 6파운드 이상 함유하며 다양한 약초와 함께 올리브오일 등과 섞어서 사용했다면서 피부에 바르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병을 앓는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주장한다.

또한 예수와 제자들이 행했던 기적 가운데에 일부 역할을 했을 가능성도 시사하면서 고대에 간질 같은 질환의 원인이 악마에 홀려 나타나는 증상으로 믿었는데, 이런 질병을 치료하는데 이런 특정 약초의 도움과 퇴마의식이 병행된 치료행위가 기적이란 이름으로 발현된 것은 아닌가 보고 있으며 피부병과 눈이나 생리질환 치료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연구되자, 미국 내 기독교 단체들은 불충분한 주장이라며 반박하고 있는데, 필자 역시 기적으로 믿고 싶다.

이렇게 종교들에 대해서 파고들면 들수록 현실적인 과학적 지식에 반하거나 아니면 원인이 밝혀지거나 설명되는 일들이 생겨난다. 나약한 인간이기에 “보지 않고 믿는 자는 행복하다.”는 말씀이 뇌리를 스치며, “종교에 빠지거나 미친 사람은 행복하다.”는 말이 생각난다. 남이 믿는 종교를 폄훼말고 존중하라. 그리고 당신이 믿는 신을 섬기는 종교로 신앙생활을 진실되게 하라. 그러면 행복할 것이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