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kyjeong
웰빙 부동산
건축공학, 도시계획을 전공한 공인중개사로서 토론토 지역의 장단기 개발계획을 토대로 하여 여러 가지 조언을 드리며, 주택의 건물구조에 따른 장단점 및 실내디자인 측면에서 기능적인 동선 분석 및 조언, 캐나다 주거환경에 따른 환경특성을 고려하여 조언 드립니다.

정영훈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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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유형별 가치와 선호의 변화(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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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저층저밀도 주택유형들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펜데믹 이후 고층고밀도에서 탈출하여 저층저밀도 주택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바람에 마주하게된 뉴노멀시대의 주택 선호도도 많이 바뀌었다. 한국은 주된 거주 유형이 아파트이듯이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들의 경우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거주할 수 있는 고층의 고밀도 구조를 갖춘 아파트를 선호하면서 집이라는 개념이 무의식적으로 아파트라는 주택유형을 떠올리게 만들지만 이곳 캐나다의 경우 집이라고 하면 단독주택을 떠올린다. 주된 주택유형이 단독주택이기 때문이다.

토론토의 경우 1960년대부터 아파트를 짓기 시작하였다. 도심지역에 인구가 늘면서 주택수요도 따라 늘어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서 콘도 아파트를 짓기 시작한것이다. 가격도 저렴하면서 도심에 살수있는 솔루션을 찾아낸것이다. 그러나 초기에는 전혀 인기가 없었다. 각종 소음에 따른 프라이버시 침해뿐 아니라 기존과는 다른 공동으로 이용해야하는 엘리베이터나 주차장 때문에 불편함을 많이 느꼈다.

그래도 토론토에선 70년초까지 주택을 살만한 여력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꾸준히 콘도아파트를 짓고 거기에 렌탈 아파트도 꾸준히 세우면서 부족한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데 상당한 효과를 보았기에 차후 80년대에 들어 건설붐이 일면서 87년부터는 콘도 아파트 공급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콘도 아파트 건설이 붐을 맞게되었다.

 

▨ 아파트 (Aprtment)

 

아파트는 공동주택으로 건물을 층마다 여러 집으로 일정하게 구획하여 각각의 독립된 주거단위를 만들어 거주할 수 있도록 만든 주거형태를 일컫는다. 아파트는 소유의 개념으로 볼 때 크게 콘도 아파트와 렌탈 아파트로 나눈다. 물론 단독주택이나 타운하우스의 지하를 주방, 화장실, 방으로 구획하여 세를 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도 마찬가지로 아파트라고 부른다.

한국에서 아파트라는 것은 전부 소유의 개념에서의 주거형태이기에 이곳 캐나다에서 처럼 콘도 아파트와 렌탈 아파트로 구분을 할 필요가 없어 아파트라는 단어로 부르지만 캐나다에서는 구분이 된다. 하여 콘도 아파트는 콘도라 부르고 렌탈 아파트는 아파트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콘도 아파트 (Condo Apartment)

콘도란 ‘Condominium’을 줄여서 Condo라고 부르는데, 이는 주택의 모양이나 형태가 아니라 소유의 방식을 표현하는 것이다. 콘도 아파트(Condo Apartment)는 아파트라는 형태를 가지고 Condo라는 소유방식을 가진 주거유형을 일컫는 것이다.

지난 주에도 타운하우스의 소유형식에 대하여 콘도와 프리홀드의 개념을 간단하게 설명을 하였지만, 좀더 자세하게 보자면, 소유방식에 따라 크게 콘도(Condo)와 프리홀드(Freehold)로 나눌수 있는데, 프리홀드란 소유한 주택의 대지와 그 위의 건물 모두를 단독으로 소유하는 것이고. 콘도란 유닛(Unit)이라는 각 소유자들의 공간을 따로 구별하고 단독 으로 소유하지만 그 외의 공동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는 모든 공동의 것들(Common Elements), 예를 들면 복도, 엘리베이터, 로비, 운동시설, 콘도 아파트의 부지 등은 공동으로 소유하는 입장이 된다.

이 시설과 공간들은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분하여 사용에 따른 관리비용이 생길 경우 공동으로 비용을 처리해야 할 일이 생겨 이를 운용하기 위해 소유주들 사이에 법인을 만들어 소유자들 중에 이사와 감사들을 선출하여 이사회를 구성하고 운용에 필요한 각종 유지 및 관리 계획과 시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다.

이렇게 되면 관리비(Maintenance Fee)가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콘도 법인은 일반적으로 개인별로 소유한 유닛의 크기에 비례하여 비용을 청구하고 공동공간은 적당한 기준에 따라 분배하여 나눈다.

또한 콘도가 지어진지 오래됨에 따라 건물의 유지 보수면에서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게 되므로 관리비가 점점 커지게 된다. 이 때문에 콘도의 가치는 어느정도 년수와 비례하여 높아지다가 관리비의 비용이 부담이 되는 시점이 되면 그때부터는 콘도의 가치가 점차 떨어지게 되어 가격이 덜 오를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고 심지어 더 많은 부담을 가져오면 콘도 가격이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러다보니 일반적으로 콘도로 묶인 형태보다 프리홀드인 주거형태가 가치가 높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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