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로 뜻하지 않은 뉴노멀 시대가 도래하면서 주택유형의 선호도가 바뀌고 있다. 감염확산의 공포로 인하여 고층 다세대주거유형인 콘도 아파트가 위기를 맞게되니 복잡한 도심을 떠나 외곽의 대표적인 저층 거주형태인 단독주택이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주택의 선호도도 재편되어 가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감기처럼 바뀌어 앞으로는 매년 새로운 백신을 맞아야 할지 모른다는 의료계의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일년동안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라는 불편함을 겪은 많은 사람들은 더 이상 지금의 콘도나 아파트 같은 주거형태는 매력적이지 못할것이라는 것을 인정하기에 제일 덜 선호하는 주거형태로 변해가고 있다.

이곳은 토론토를 중심으로 맞추어진 생활환경 탓에 출퇴근 시간이 편도 1시간내의 생활권역에 들어가야만 했던 주거지역이 재택근무의 영향으로 반경이 더 넓어져 밖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지금은 외곽지역에 저층주택 분양이 붐이다. 동쪽으로는 오샤와, 서쪽으로는 밀턴과 옥빌, 북쪽으로는 뉴마켓을 넘어 이니스필 등으로 더 넓게 저층 주택들을 짓고 있다.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이주하는 것에는 아직도 반신반의 하는터라 아직도 도심에서 가까운 쪽을 선호한다. 도심 인근의 단독주택 가격은 너무나 비싸다. 단독을 포기하면 그보다 저렴한 세미주택을 살 수 있고 또 세미주택을 포기하면 그 보다 더 저렴한 타운하우스를 구매할 수는 있다. 하지만 콘도를 벗어나는 사람들의 다음 단계는 타운하우스이다. 이러니 지금 웬만한 곳의 타운하우스들은 거의 백만불을 넘어가기 시작하였다.

노년에는 단독주택을 관리하기 힘들어지다보니 타운하우스로 다운싸이징을 하고 젊은 층들은 단독주택을 구입할 여력이 없다보니 콘도를 벗어나 타운하우스에 사는 것을 선호한다. 이러다보니 지금 제일 선호하는 주거형태는 단연 타운하우스가 대세로 변해가고 있다.

그런데 의외로 주택형태에 대하여 제대로 구분을 못하는 손님들이 상당히 많다. 어떤 구조의 형태인가에 따라 분류가 되고 장단점은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수있도록 지난 주 단독주택(Detached House)을 시작으로 링크(Linked), 타운하우스(Townhouse), 아파트 (Apartment) 순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 단독주택 (Detached House)

우리가 흔히 부르는 방갈로(Bungalow)는 단층구조의 1층집으로 대지를 1층 주택으로 덮는 구조이기에 일반적으로 넓은 대지가 필요하다. 옛날에는 대지의 가격이 주택을 짓는 가격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저렴하였기에 넓은 대지에 단층으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땅(대지)가격이 비싸지다보니 효율적으로 집을 짓기위해서 제한된 대지 위에 2층 이상의 다층구조로 짓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도심인근에는 잘 짓지 않는 주거형태가 되었다.

단층이기에 계단을 올라가고 내려갈 필요가 없으니 노년층이 선호하는 스타일이며 넓게 퍼져있는 내실들에 냉난방을 해야하므로 냉난방 비용이 많이 든다. 방갈로 주택의 변형된 형태로는 Raised Bungalow, Bungaloft가 있다. Raised Bungalow는 1층을 지면보다 더 높게 지어 지하공간을 약간 지상으로 노출하고 창을 내어 반지하 또는 반지상 스타일로 집을 지어 지하공간을 다용도 시설로 더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Bungaloft는 Raised Bungalow와는 반대로 1층의 층고를 더 높게 지어 천장의 다락이나 반층이 높은 공간을 만들어 다용도로 쓸수있도록 만드는 변형된 방갈로로 공간의 이용률을 높일수 있다. 여기서 더 나가면 Split구조의 다층주택으로 변형된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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