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kyjeong
웰빙 부동산
건축공학, 도시계획을 전공한 공인중개사로서 토론토 지역의 장단기 개발계획을 토대로 하여 여러 가지 조언을 드리며, 주택의 건물구조에 따른 장단점 및 실내디자인 측면에서 기능적인 동선 분석 및 조언, 캐나다 주거환경에 따른 환경특성을 고려하여 조언 드립니다.

정영훈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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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을 맞이하며
frankyjeong

 

연초부터 희망되고 건강한 좋은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은 간절하나, 코로나바이러스로 전세계가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락다운(Lock-down)세상을 대면하면서 8,400만명 이상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183만명 이상의 사망자들로 인한 혼돈과 혼란 속에 경자년(庚子年)을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나마 희망을 기대하며 신축년 (辛丑年) 소띠해를 맞기는 하였으나, 결코 호락호락해 보이지 않는 현실은 안개가 자욱한 고속도로를 조심스럽게 운전해 나가는 느낌이라 여간 불안하고 불편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아! 오비이락(烏飛梨落)일까? 필자의 이상한 느낌은 또 여지없이 들어맞았다. 보통 싱크홀은 해빙기에 많이 발생하곤 하여, 때가 아닌 줄 알면서도 왠지 싱크홀 사건들이 발생될 것 같은 불길한 생각에, 혹 생뚱맞을 수 있어 조심하자는 차원에서 글을 올렸는데, 한 달도 되지 않아, 며칠 간격으로 세계 여러 곳에서 싱크홀이 발생되어 뉴스기사들이 올라오고 있다.

 

 

작년 말일 노르웨이에서 싱크홀에 주택 여러 채가 빨려 들어가는 바람에 11명이 실종되고 9명이 부상을 당했다는 뉴스가 나오고, 한국에서도 구리와 포항에서 싱크홀 현상의 일종인 대규모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런 자연재해 현상은 그동안 인간들이 망가뜨린 자연의 복수라고 필자는 믿고 있다. 단언컨대 앞으로도 이러한 자연재해 현상이 더 심한 강도와 빈도로 우리 앞에 닥칠 것이다.

 

게다가 연초 ‘사이언스’지의 2021년 1월 1일자에는 싱크홀관련 연구결과도 발표가 되었다. 싱크홀 사고가 앞으로 2040년까지 인구의 20%인 6억3,500만명을 위협할 것이라는 연구결과인데, 싱크홀의 원인은 지하수가 고갈됨으로 인한 것으로 전 세계 34개국의 200곳에서 싱크홀 현상인 지반침하가 발생하였고 앞으로는 더 위험해질 것이라고 한다.

 

 

지도에서 보듯이 빨강에 가까운 색이 많을수록 싱크홀로 인한 지반침하 현상이 심각하게 예상되는 지역인데, 중국의 경우 국가의 30%정도가 빨강색에 가깝게 나와있는 것으로 보여 지반침하의 심각한 위험이 예상되어, 향후 20년 안에 큰 화를 입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인도 북부와 미국의 서부도 상당지역이 지반 침하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필자가 수맥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간간히 언급을 하였지만 문명이 날로 발달되면서 자연이 훼손되는 정도가 점점 더 심해지고 지금도 대도시들은 계속 고층화되면서 도심은 더욱 고밀화 되고 있어 도심의 땅을 더 깊게 파내고 더 무거운 건물의 하중들로 인하여 대지는 단위면적당 더 무거운 하중을 견뎌야 하면서 자연이 만들어 놓은 땅속의 균형은 심하게 훼손되고 그 속에 있는 지하수의 양과 물길(수맥)의 변화는 더욱 심각한 훼손을 입게 된다.

 

산업혁명을 시작으로 화석연료를 이용한 문명의 이기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점차 늘려 온실가스는 점차 증가되고 지구의 대기온도를 상승시켜 지구온난화를 재촉하였다.

 

인간들이 필요한 물과 연료를 얻기 위해서 엄청난 양의 지하수, 석유, 세일가스 등을 채취 함으로써 땅속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자연의 균형이 급속하게 깨어지면서 땅속 빈공간이 생겨 싱크홀이 생기고 여기에 이상기온으로 인한 폭우, 폭설이나 폭염 등이 땅속을 더 심하게 망가뜨리면서 자연적인 물순환이 방해를 받아 지질의 성질과 강도를 급속하게 변화시키는 현상이 연속적인 악순환을 만들어 가고 있다.

 

여러 심각한 위기에 빠진 지구촌의 우리에게 2021년 신축년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잘 극복해내고 이상기온과 자연훼손으로 발생되는 여러 자연재해로부터 좀더 안전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는 원년이 되기를 바라며 우리 모두에게는 건강과 안전이 우선되는 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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