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kyjeong
웰빙 부동산
건축공학, 도시계획을 전공한 공인중개사로서 토론토 지역의 장단기 개발계획을 토대로 하여 여러 가지 조언을 드리며, 주택의 건물구조에 따른 장단점 및 실내디자인 측면에서 기능적인 동선 분석 및 조언, 캐나다 주거환경에 따른 환경특성을 고려하여 조언 드립니다.

정영훈 부동산
416-937-1130

카톡ID : frankjeong

blog.naver.com/frankrealtor
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77 전체: 568,546 )
코로나19가 만든 주거공간의 변화(2)
frankyjeong

 

건축과 도시계획을 전공한 필자의 눈에는 작금의 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으로 인간의 생활과 행동양식이 송두리째 바뀔 모습이 훤히 보인다. 제일 먼저 나타날 변화는 선호했던 주거공간의 위치와 형태일 것이다. 이는 기존 인간생활과 행동양식의 페러다임 자체가 바뀔 수 밖에 없기 때문으로 당연시했던 대면활동위주의 생활이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나타나는 변화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변화는 부동산에서도 최고의 관심사일 수 밖에 없는 것이 앞으로 바뀔 주거공간의 트렌드가 바뀌는 것으로 제대로 알아야 미리 대처도 할 수 있고 또한 투자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비대면 중심의 사회로 변하게 되면 우선 콘도나 아파트보다는 타운하우스나 세미나 단독주택을 선호하게 될 것이다.

 

 

 

콘도나 아파트는 선호하는 한정된 위치에 가능한 많은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하여 고층으로 여러 유닛을 쌓아 만든 다세대 주거형태로 설계된 것이다. 이렇다 보니 바이러스감염의 확산이 용이한 콘도의 공동시설을 쓰는데 있어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려고 해도 동시 이용자수의 제한으로 기다리는 시간이 늘어나 주거출입에 제약이 생기게 마련이고, 실내에 마련된 GYM같은 운동할 수 있는 공간도 감염 전파에 취약하기에 사용을 할 수가 없게 된다. 게다가 발코니나 테라스도 없는 유닛의 경우에는 감옥이 따로 없을 것이다.

 

또한 자택근무나 사이버 강의로 인하여 주거공간이 더 이상 직장이나 학교에 가까울 필요가 없어 도심의 복잡한 공간에서 생활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인구밀도가 높은 고층의 좁은 콘도나 아파트보다는 인구밀도가 낮고 넓게 분산되는 저층의 주택에서 생활하는 것을 선호하게 될 것은 당연하다.

 

  

 

주택의 경우, 아침에 일어나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는 마당이나 테라스가 있어 작더라도 바람을 쐬면서 땅을 밟고 걸을 수 있어 답답하지 않을 것인데 그렇지 못한 콘도의 경우, 비대면 생활을 준수해야 하는 지금, 우울증이 생기기 딱 좋은 환경이 될 것이다.

 

시대를 걸쳐 주거공간의 1차적인 기능은 안전에 있었다. 기후와 맹수를 피할 수 있는 도피처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한 튼튼한 구조가 요구되었고 이제는 효과적인 사회적 격리기능까지도 가능한 주거공간이 필요하게 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다시 주거공간의 구조적인 변화가 시작되었다. 기존의 휴식과 취침기능이 주된 주거공간에서 사회생활까지 담아내는 주거공간으로 말이다.

 

주거공간 중에 대면의 출발점인 현관의 구조와 기능에 조만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인터넷 쇼핑의 증가로 인하여 배송되는 물품이나 식품을 쉽고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받을 수 있는 장치를 추가하는 방향으로 변화가 요구되면서 기존의 현관공간보다도 넓어지게 될 것이다.

 

게다가 요즘 유행 중인 무선초인종 캠코더(Wireless Door Bell Camcorder)가 현관의 필수 장치가 되어 방문자나 배달원과의 소통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안전한 비대면 생활을 돕게 될 것이다. (다음 호에 계속)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