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kyjeong
웰빙 부동산
건축공학, 도시계획을 전공한 공인중개사로서 토론토 지역의 장단기 개발계획을 토대로 하여 여러 가지 조언을 드리며, 주택의 건물구조에 따른 장단점 및 실내디자인 측면에서 기능적인 동선 분석 및 조언, 캐나다 주거환경에 따른 환경특성을 고려하여 조언 드립니다.

정영훈 부동산
416-937-1130

카톡ID : frankjeong

blog.naver.com/frankrealtor
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567 전체: 571,622 )
예방주사를 너무 많이 맞은 것일까?
frankyjeong

 

앞으로 경기가 어떻게 될까요? 부동산시장은 어떻게 될 것 같나요? 부동산 중개인들이 팬더믹 이전부터 줄곧 듣고 있는 일상적인 물음들인데, 팬더믹 이후에 특히 지금의 경기나 시장의 흐름에 대해 선뜻 답을 하기엔 상당히 어려움이 있다.

 

실업자들도 늘고 비즈니스도 영업을 하지 못하거나 제한된 상태로 영업을 하고 있으니 경기는 둔화되고 좋지 않은 것이 당연하다. 부동산 시장은 일단 유학생들의 렌트 수요가 뚝 떨어지면서 토론토 다운타운의 렌트시장부터 타격을 받다 보니 집주인들은 모기지 자금압박에 상황이 좋지 않다. 또한 다운타운에서 학생들을 주 고객으로 하는 비즈니스들을 운영하는 업주들에겐 이보다 더한 충격은 찾기 어려울 것이다.

 

이런 상황이 장기화 될수록 경기는 더욱 더 경색이 되어갈 것이며 부동산에 투자한 집주인들은 모기지 자금압박에 견디기 어렵게 되어, 특히 콘도를 여러 채 가지고 있는 집주인들을 중심으로 렌트가 잘 나가지 않으니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매매를 택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콘도를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하락을 할 것이라는 것이 상식적인 흐름이다.

 

 그런데 3월 11일 팬더믹 선포 즉시,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터지자 엄청난 충격에 세계의 경제가 한꺼번에 무너져 내리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그리고 정확히 2주 후 모든 것이 붕괴가 되는가 싶던 증권시장을 중심으로 다시 반등이 시작되는 모습을 목격하였을 것이다.

 

물론 팬더믹이 선포되고 나서 이렇게까지 폭락할 것은 아니라는 심리적 반등도 있었겠지만 “막대한 돈을 풀겠다.” “이자율을 내리겠다.” “부실채권들을 전부 사들이겠다.”는 불을 끄기 위한 조치 이외에는 실질적으로 경제를 그 이전으로 돌릴 수 있는 현실적이며 긍정적인 데이터도 없고 뒷받침할 만한 정책도 없어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뉴스에는 쉽게 반응하여 증시가 오르고 며칠 후에는 대부분 그 뉴스나 데이터들은 오류나 실패, 그리고 루머로 마무리되었다.

 

현실적으로 세계적인 불안 요소로 작용하는 것들이라면 COVID19, 미-중 무역마찰, 홍콩보안법, 실직으로 인한 사회불안 등을 꼽을 수 있겠다. 특히 경제재개를 시작하는 일부 국가들로부터 다시 확진자가 증가하는 현상을 조만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인데, 다시 경제의 발목을 잡게 될 것으로 2차 대유행과 함께 조심해야 할 경제전반의 심각한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지금 캐나다는 어떤 상태일까? 현재 물가는 팬더믹 이후 물가가 오르는 것은 감지하지 못하는 상태이고 소비침체로 고용시장도 좋지 못한 상황이다.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버블에 대한 불안감도 있지만 증시에서는 아직도 고공 외줄타기를 하는 상황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풀린 돈들이 실제 생활 속의 소비로 이어지기 보다 주식시장으로 많이 들어갔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실생활은 디플레이션 상태로 가고 있는데, 증권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불려지고 있는 돈을 보면서 유일하게 돈을 불릴 수 있는 위험부담이 큰 길로 보인다. 이렇게 불려진 숫자에 지나지 않는 무형의 자산은 결국 실물자산인 부동산 시장으로 넘어가고 실생활로 빠져 나오는 순간 돈의 가치하락을 부추겨 부동산 가격상승과 함께 인플레이션 현상으로 급격하게 선회할 수 있는 불안감이 있다.

 

많이 풀린 돈들이 금융시장에서 머물며 몸집을 불리면서 돈의 가치는 실생활과는 동떨어지게 되면서 꾸준하게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면 현 경기상황으로 볼 때 주택의 가치는 떨어지게 되지만 주택의 가격은 상승할 수가 있는데, 이는 지금 100만불에 살 수 있는 집을 돈의 가치가 떨어져 120만불에 사야하는 이상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 주식의 가격들이 오르는 것은 좋아진 것이 없는 현상은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앞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가 종식되면 맞이할 수 있는 희망을 가지고 움직이는 버블로 보인다.

 

너무나 예방주사를 많이 맞아서 웬만한 부정적인 사건들이 터져 실질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 있는데도 면역이 생겨 별 반응이 없는 듯하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