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kyjeong
웰빙 부동산
건축공학, 도시계획을 전공한 공인중개사로서 토론토 지역의 장단기 개발계획을 토대로 하여 여러 가지 조언을 드리며, 주택의 건물구조에 따른 장단점 및 실내디자인 측면에서 기능적인 동선 분석 및 조언, 캐나다 주거환경에 따른 환경특성을 고려하여 조언 드립니다.

정영훈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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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믹 이후 비즈니스 업종 전망(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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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믹 이후 기존생활의 패러다임이 변화되어가면서 부동산의 비즈니스 매물 업종전망과 선택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대다수 한인업소의 변화에 대하여 컨비니언스, 세탁소는 이미 알아보았고 이번엔 식당비즈니스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지난주에 언급한 바와 같이 필자는 캐나다로 2004년 말 이민 오면서 회사대신 Canada Sushi Academy를 설립하는 사업을 택하였는데, 당시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퓨전 일식이 유행을 타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일식당에 많은 관심이 쏠린 것이란 트렌드를 감지한 것이 큰 영향을 주었다. 당시 캐나다에서 생긴 최초의 일식요리학원 이었기에 상당히 많은 수강생들이 캐나다 각지에서 모여들어 수강을 하였다.

 

토론토의 일식당들은 그당시 손에 꼽을 정도로 많지 않았고 기본적인 일식메뉴들이었다. 필자가 학원을 운영하면서 토론토에 퓨전롤과 퓨전일식을 전파하면서 2005년부터 토론토에서 다른 지역으로 퓨전일식이 급속히 전파되는데 일조를 하였던 것이다.

 

일식당은 상대적으로 적은 돈으로 창업이 쉽고 적은 인원으로도 운영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었기에 일식당들의 수는 그 후 급속히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당시 한인동포들에게 식당의 트렌드는 일식당 창업이었다. 세월이 가면서 유행도 조금씩 바뀌어가다가 몇 년 전 필자의 눈에 들어온 미래식당의 트렌드는 바로 AI와 Take-out/Delivery였다.

 

그러던 중 2018년 말 Take out 전문 일식당의 리스팅 문의를 받았는데, 당시 특이했던 점은 Dine-In은 아예 없고 픽업과 Uber eats 배달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식당이라는 점이었다.

 

식당의 위치도 선호하는 위치와는 전혀 상관없는 곳에 있었다. 필자가 생각했던 트렌드에 가깝다는 생각에 그 식당을 유심히 관찰하게 되었다. 식당 크기는 대략 700sqf, 렌트비는 월 $1,100 이다.

 

일단 토론토 다운타운과 미드타운을 통틀어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식당이 얼마나 있을까? 그리고 부부가 하루 6시간씩 주 6일을 일한다. 저녁과 야식을 겨냥한 전략으로 오후 4시30분부터 영업을 하니 오전과 점심은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무슨 일이 있으면 문을 닫아도 별 문제가 될 것이 없다. 오더는 앱을 통해 들어오니 앱을 닫으면 주문이 오지 않기 때문에 주문이 너무 쏟아지면 앱을 잠시 닫아 조절도 가능하다.

 

부부 둘이 일을 하니 인건비는 따로 들지 않고 유틸리티도 월 $500 이 넘지 않는다. 기타 보험이나 회계 비용 등의 다른 비용들로도 $500정도 잡아두면 충분하다.

 

 

 이 식당의 경우 부부가 하루 매출 $1,200정도면 덜 힘들고 딱 적당하다고 하였다. 좀더 일하면 $1,500까지는 더 이상 인원을 늘리지 않고도 가능은 하나 힘에 부칠 수 있어 지속하기는 쉽지 않다고 $1,200~$1,300정도로 조절하여 주문량을 받았다.

 

 재료비는 30%가 채 되지는 않으나 30%로 보고 수익계산을 해보면 한 달에 $15,000 가량의 수익을 벌어들였던 것이다. 기본적으로 일반식당을 운영하면서 이렇게 적은 지출로 이 정도의 효율성을 낼 수 있는 식당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그리고 주인들이 자기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면서 일상생활도 하고 휴가도 일년에 두 번씩 다니면서 문을 열고 닫는 것도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비즈니스가 과연 어디 있을까 싶었다.

 

이런 사업이 가능하게 된 것은 전문적인 배달대행 앱들이 나오면서 가능해진 것인데, 캐나다에서 Uber eats, Skip the dishes등의 업체들이 대중에게 알려지고 서비스가 보편적으로 이용되기 시작한 것은 고작 3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2015년에는 이런 Delivery 서비스가 있다는 정도였고, 정작 2017년이 돼서야 Dine-In과 픽업을 주로 하는 식당들이 일부 10% 정도의 매출 정도만을 이런 배달업체들을 이용하기 시작하였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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