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kyjeong
웰빙 부동산
건축공학, 도시계획을 전공한 공인중개사로서 토론토 지역의 장단기 개발계획을 토대로 하여 여러 가지 조언을 드리며, 주택의 건물구조에 따른 장단점 및 실내디자인 측면에서 기능적인 동선 분석 및 조언, 캐나다 주거환경에 따른 환경특성을 고려하여 조언 드립니다.

정영훈 부동산
416-937-1130

카톡ID : frankjeong

blog.naver.com/frankrealtor
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233 전체: 568,401 )
USMCA합의에 따른 토론토 부동산의 영향(1)
frankyjeong

 

 

 

지난 주 칼럼에 이란계와 한인들의 인구수가 엉뚱한 숫자로 잘못 나갔다. 광역토론토의 이란계는 약 9만7천명 정도이고, 한인은 약 7만에 좀 못 미치는 것으로 정정한다. 참고로 중국계는 약 55만 명으로 추정된다. 


지난 주말인 9월 30일 광역토론토 부동산 시장의 가뭄을 약간이라도 해갈해줄 단비와 같은 소식이 들렸다. 필자가 언급한 토론토 부동산 시장을 위협할 3대 악재 중 하나인 NAFTA협상이 USMCA라는 이름으로 캐나다, 미국, 멕시코 3국이 마감시간인 30일 합의를 보았기 때문이다. 


 그 3대 악재는 


1. 미국, 중국간 무역전쟁 
2. 대 이란제재 
3. NAFTA개정
 


중에서 세 번째인 기존의 NAFTA재협상이 파행으로 마무리될 경우, 걱정했던 무역분쟁해결 절차폐지, 캐나다산 자동차의 관세부과, 낙농제품관련 보호조치들은 거시적으로 경제적 타격을 주며 옥죄어 오는 것이지만, 바로 직격탄을 맞는 것은 관련 종사자들로 이 때문에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동차관련 종사자가 많은 지역들인 토론토 동쪽의 Ajax, Whitby, Oshawa, 토론토 서남쪽의 Hamilton 부근의 경우, 집을 팔아야만 하는 사람들이 갑자기 증가하면 집값 폭락은 불 보듯 뻔한 일이기 때문에 지금 침체에 빠진 부동산 시장에 도미노현상을 가져와 그 지역과 상관없는 다른 광역토론토에도 평지풍파를 일으킬 수 있는 불안정한 요소였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고 했던가? 과거 2009년 캐나다 오샤와 GM트럭공장이 폐쇄되면서 그 일대의 부동산 가격이 폭락을 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우리로서는 원만하게 해결된 이번 USMCA협정 합의가 너무나도 다행이다. 답답해서 숨쉬기조차 어렵던 토론토 부동산 시장에 그나마 숨통을 터주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해 본다.


이외에 해결되어야 하는 다른 외부적인 요인은 상기 언급했던,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 대 이란제재이며 내부적 요인을 하나 꼽으라면 강력한 모기지 대출제한인데 모기지 대출이 약간이라도 완화된다면 주택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보지만, 이마저도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상 때문에 부채에 대한 부담은 또 하나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란제재와 관련 미국정부가 대 이란제재 법을 부활시킨 이유는 새로운 핵 합의 때문으로 이란은 2015년 핵 개발을 중단하는 조건으로 경제제재를 완화하는 핵 협정을 미국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들과 체결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란이 핵 협상 과정에서 핵무기 프로그램을 운용한 사실을 철저하게 감추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에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관련된 자료를 전달하였고, 그 증거자료는 프로젝트 ‘아마드’로 10kt급 핵탄두 5개를 생산하는 목표였다는데, 독일, 영국, 프랑스와는 달리 미국은 이를 받아들여 핵 협정이 무효가 되었다는 주장을 하면서 8월 7일부로 이란을 다시 제재하겠다는 발표를 하였다. 


- 이란정부가 미국의 지폐를 구입하거나 획득하는 행위 
- 이란의 금을 비롯한 귀금속 무역 
- 흑연, 알루미늄, 철강, 석탄, 산업용 소프트웨어 
- 이란 화폐 리알화의 송금 
- 이란 국가채무 발행에 관련된 행위
- 이란의 자동차 산업 들이 제재대상이다. 


그리고 11월 5일부터는 보다 강력한 제재가 재개되는데, 


- 이란의 항만 운영사업
- 에너지, 수송, 조선산업 
- 이란의 석유관련 거래 
- 외국 금융기관의 이란 중앙은행과의 거래가 포함된다.


문제는 단순히 미국과 이란간의 국가 대 국가관계가 아닌 이란과 미국과 관련이 있는 모든 국가로 확산되는 세컨더리 보이콧인데, 이로 인하여 이미 많은 국제적 기업들이 이란 시장에서 떠날 의사를 표시하였으며, 한국을 포함한 몇몇 국가들은 이란산 원유의 수입을 줄이거나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비쳤다.


결국 세컨더리 보이콧에 의하여 이란과의 관계를 끊고 미국을 택해야 하는 문제에 있어 자유로운 국가는 미국과 적대적인 몇몇 국가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이란과의 모든 거래를 끊어야 하는 것이다. (다음 호에 계속)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