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kyjeong
웰빙 부동산
건축공학, 도시계획을 전공한 공인중개사로서 토론토 지역의 장단기 개발계획을 토대로 하여 여러 가지 조언을 드리며, 주택의 건물구조에 따른 장단점 및 실내디자인 측면에서 기능적인 동선 분석 및 조언, 캐나다 주거환경에 따른 환경특성을 고려하여 조언 드립니다.

정영훈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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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주택시장 과연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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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부동산 버블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필자가 항상 걱정해왔던 주택 시장의 커다란 폭탄으로, 부동산 안정화 대책 이전 2년간 비정상적인 주택가격의 급격한 상승은 다른 경기 지표들과 비교하여 상당히 우려되는 토론토의 미래를 예상하게 만들었다. 결국 온주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대책이 시행되면서 부동산의 급격한 가격하락이 시작되어 지금은 올해 초 올랐던 주택가격이 전부 빠져버린 상태가 돼버렸다. 


여기에 미국이 양적완화를 축소하고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미국으로 세계의 돈들이 빨려 들어갈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에서 캐나다뿐 아니라 전 세계가 앞으로 벌어질 혼란에 어떻게 대책을 취해야 할지 긴장을 하며 고민 중이다. 결국 정부의 최근의 움직임을 보면 모기지 대출 강화를 통하여 주택시장을 조정하려 하는 것 같다. 

 

 

 

 


 그 동안의 저금리 기조로 인하여 세계 각국의 주택시장들은 엄청나게 활황을 누려왔다. 그런데 지금처럼 미국의 경기호황이 시작되고 정책적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타국들의 상승된 주택가격이 설마 하며 우려했던 진짜 버블로 바뀌고 있어 비상이고, 이에 따라 금융기관의 모기지율도 올라가게 되고, 이자 부담에 가계부채의 심리적인 압박도 주택가격을 하락시키고 있다.


그런데 이에 반하여 밴쿠버는 다시 주택가격이 오르고 있어 BC주정부는 더욱 더 시름을 앓고 있다. 부동산 가격이 이처럼 계속 오르게 되면 일반 기업들뿐만 아니라 대기업들도 밴쿠버에서 기업을 운영하기가 힘들어진다. 


특히 밴쿠버의 경우 경제 수도도 아닐뿐더러 인구수가 250만 명 정도밖에 되지 않기에 너무 비싼 부동산 가격으로 인해 주거생활비용이 높아져 직원들에게 연봉도 더 많이 주어야 하고, 생활비 부담으로 유능한 인재들이 외곽지역 또는 타 도시로 빠져나가게 되는 탈 밴쿠버 현상이 나타날 것이고, 이는 결국 인력수급 부족으로 직결되어 기업들도 동반 탈 밴쿠버 할 수 밖에 없어진다.


이런 현상이 가속화되면 밴쿠버는 비싼 집들만 남게 되고 결국 그 비싼 집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도시에 남겨지는 순간 집값은 폭락하게 될 것이다. BC정부도 이를 우려하여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본다.


지금 밴쿠버가 다시 주택가격이 오른다고 해서 토론토도 바로 집값이 따라 올라갈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데 필자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또 그렇다고 내년 1월부터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가 적용되면서 모기지를 받기도 수월치 않아 집값이 폭락할 것이라는 예측도 맞지 않다고 본다. 


이미 2017년에 올랐던 부동산 가격은 제자리로 돌아갔고, 2016년의 부동산 가격보다 약간 떨어지는 정도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이 약간 빠지면 그 틈을 메워주는 Buyer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토론토로 꾸준히 유입되는 인구가 연간 12~13만 정도가 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토론토의 부동산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고 느끼고 있지만 실제로는 토론토가 전세계의 대표도시 중 하나 임에도 불구하고 2017년 중반기 연평균 임금 대비 부동산 가격의 인덱스 수치로 확인해보면 278개 도시들 중에 중간 정도인 121위에 해당된다. 연봉을 받아 하나도 쓰지 않고 9.9년 동안 모아야 집을 살수 있다는 말이다. 


이에 반해 밴쿠버는 44위로 15.73년 동안 모아야 집을 살 수 있다. 밴쿠버와 비교해서 토론토는 아직 덜 불안한 상태로, 급격한 부동산 시장의 변화는 발생하기 쉽지 않다고 본다. 만일 캐나다의 부동산 시장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면 밴쿠버부터 시작될 것이고 수치상으로도 토론토는 2017년 9월 평균 주택가격이 $775,546 인 반면 밴쿠버는 $1,390,920으로 단순 가격으로만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거의 2배 가까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밴쿠버에 비해 받는 영향은 다소 적을 것이다.


참고로 2017년 중반기 연평균 임금 대비 부동산 가격의 인덱스 수치를 확인해보면, 부동산 가격이 제일 비싸고 불안한 도시는 중국의 도시들로 1~4위를 차지하고 있다. 1위는 베이징으로 43.13년을, 2위는 홍콩으로 40.89년을, 3위는 광둥성의 심천으로 40.72년을 4위는 상하이로 38.02년을 모아야 집을 장만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서울은 30위로 17.34년을 일본 도교는 35위로 16.92년을, 토론토와 항상 비교를 하는 뉴욕은 107위로 10.58년을 모아야 집을 살 수 있는 것을 볼 때 121위인 토론토는 그나마 양호한 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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