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kyjeong
웰빙 부동산
건축공학, 도시계획을 전공한 공인중개사로서 토론토 지역의 장단기 개발계획을 토대로 하여 여러 가지 조언을 드리며, 주택의 건물구조에 따른 장단점 및 실내디자인 측면에서 기능적인 동선 분석 및 조언, 캐나다 주거환경에 따른 환경특성을 고려하여 조언 드립니다.

정영훈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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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매매 위해 사전방문(Showing)시 꼭 확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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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에 칼럼을 보고 모르는 독자분들부터 잘 알고 있는 지인분들까지 많은 연락이 오고 있다. 수맥이 사람에게 그런 질병의 피해를 주는지 구체적으로 알게 되어 고맙다면서 왜 그렇게 수맥을 피해야 한다고 했는지 알았다면서 말이다. 의외로 주변에 좋지 않은 일을 당해서 필자의 소문을 듣고 연락이 오는 종종 있다. 필자는 그런 연락을 받고 나쁜 일 또는 좋지 않은 일을 당하게 된 그분들의 집이 수맥과 관련되어 있음을 확인할 때가 가장 고통스럽고 원망스럽다. 최근 좋지 않은 일을 당한 분들이 있는데, 하나같이 전부 수맥이 심한 집에 살았다는 것이 찜찜하다.


 사실 필자가 단순히 수맥을 탐지하는 능력(달란트)만을 받은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여러 가지 달란트를 하느님께 선물 받았다고 믿고 있다. 처음에는 혹여 필자가 받은 이런 달란트를 잘 못쓰면 세상을 어지럽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에 수맥을 알아낼 수 있다는 것 조차 숨기며 있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지하수맥과 관련된 것들이 세상에 많이 퍼지게 되면서 이것은 남들이 알아도 되겠다는 생각에 필자가 수맥을 진단한다는 것을 알리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 동안 수맥탐지 말고 다른 달란트들은 숨기며 수맥만가지고 이야기를 해왔는데, 필자가 최근 크게 깨달은 바가 있어 필자가 받은 달란트들을 세상에 하나하나 풀어 놓고 있다. 주위의 지인들은 필자의 다른 능력에 대해 직접 경험하고 들었을 것이다. 장난스레 필자에게 돗자리 깔라고 하는 이들도 많이 있다. 하지만 필자가 받은 달란트는 그런 귀신, 무속들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고 임응승 신부

 


 일단 오늘 공개적으로 풀어 놓을 한가지 달란트는 수맥진단과 관련된 것으로 필자는 주소만 알면 그 집 또는 그 곳에 수맥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있다. 보통 종교인들 중에 그런 능력을 가진 분들이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임응승 신부님이다. 안타깝게도 올 여름 노환으로 선종하셨지만, 수맥탐사의 권위자로 잘 알려진 천주교 서울대교구 임응승(사도요한) 신부님은 6.25사변 이후 우리나라에 많은 우물을 파는데 도움을 주시고 수맥탐사를 통해 수 많은 봉사를 해오신 신부님이다. 필자에게는 외가의 외증조부모의 묏자리와 외가댁 집터와 관련하여 알게 되었다. 그때의 영향이 지금의 필자가 있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필자가 최근 주택매매를 중개하였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필자의 손님은 수맥이 없는 집을 찾는 분이었다. 부동산중개인의 의무 중 하나인 손님의 개인정보에 관해 비밀을 유지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자세하게 쓰지 못하고 “여러 가지 이유”라고 한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 필자는 수맥을 탐지할 때 꼭 그 곳에 방문을 하고 수맥을 진단한다. 그러나 집을 찾을 때는 여러 집을 봐야 하기 때문에 수맥이 없는 집을 찾는 손님들과 같이 많은 발품을 팔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에 집을 보기 전에 미리 볼 집의 주소만 확인하고 수맥이 있는지 없는지 알아본 후에 없는 집만을 골라 Showing을 하고 집을 구매하였다. 


 만약 손님이 필자를 믿지 못했다면 수많은 집들을 일일이 전부 봐야만 되는 엄청난 일이었을 것이다. 손님과의 Trust관계가 성립해야만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인 것이 가보지도 않고 주소만으로 그곳에는 수맥이 있다라고 한다는 말에 필자의 말을 믿지 못한다면 그 집에 직접 가서 필자가 수맥을 탐지하는 것을 보고 확인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필자가 수맥이 있다. 수맥이 없다. 수맥이 약간 들어가 있다. 미리 말을 하고 수맥이 약간 들어가있거나 상당히 있거나 전부가 있는 경우를 2주 동안 직접 보여주었다. 단 한 건도 틀린 것 없이 말 그대로 되는 것을 보고 난 후, 필자가 수맥이 있다는 곳은 아예 보지도 않았다. 그 손님뿐만 아니라 심지어 필자 자신도 오래 전에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던 것이었는데 말이다. 지금 이 칼럼을 읽고 있는 독자 분들께서도 아마 같은 심정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필자가 하느님께로부터 소중히 받은 달란트인 것을… 요술이 아니라는 것만 알아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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